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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캐나다 밴쿠버 어학연수 후기 _ 지역 소개 (세계유학박람회 4주 어학연수 당첨 후기)

 

처음 공항에 딱 도착했을 때 홈스테이 쪽이나 학원 쪽에 따로 픽업서비스를 신청하지 않아서 잘 갈 수 있을까 걱정이 많이 되었었다. 그러나 밴쿠버에 전 세계 사람들이 거의 다 있어서 그런진 몰라도 만나는 캐나다 사람들 너무 다 친절했고, 인종차별도 없었으며, 처음 컴퍼스카드를 발급받거나 스카이 트레인 (우리나라의 지하철개념) 타는것도 도와줘서 너무 고마웠다. 항상 빨리 빨리인 우리나라와는 달리, 사람들이 너무 여유로워서 그런 것은 본받아야 할 태도라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제일 컬쳐 쇼크 였던건 우리나라에서나 여태껏 다른 어느 나라를 가도 보통은 자동차가 먼저 지나가곤 하는데 캐나다운전자들은 99.9퍼센트 보행자 먼저 지나가게 해주고 정지신호를 엄청 잘 지키는 것 같았다. 사람들도 굉장히 가족친화적 이라서 마을곳곳마다 커뮤니티 센터도 있고 거의 가족단위로 많이 다니는 거 같은 따뜻한 도시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광활한 대자연과 바다와 산과 도시가 어우러져있어서 정말 살고 싶은 도시다. 여름철이어서 9시가 넘도록 햇빛은 쨍쨍하고 하늘은 청명해서 딱 바깥나들이 하기 좋은 계절에 다녀온 것 같다. 하늘과 구름이 너무너무 예쁘다. 하루하루 하늘을 카메라에 담는 재미로 보냈던 것 같다. 밴쿠버가 캐나다에서 제일 날씨가 온화하고, 여름이라고 해서 얇은 옷 위주로 많이 들고 왔었는데 생각보다 비가 자주 왔고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해서 역시 캐나다는 캐나다구나 싶었다.

기간이 한달 밖에 없어서 유명한 록키산맥이나 빅토리아 아일랜드, 휘슬러, 조프리호수, 토피노비치, 시애틀 등 많은 사람들이 추천해 준 장소를 갈 수 없었다. 대신에 밴쿠버와 근교는 확실히 돌아보자 싶어서 학교 끝나고 이곳 저곳 많이 다녔다. 학교에서 진행하는 액티비티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하고, 혼자서 돌아다니면서 다른 사람들을 만나기도 하면서 밴쿠버 완전정복에 나섰다. 관광도시 답게 모든 안내표지는 다 잘 나와 있었고, 교통도 편리했다. 놀라웠던 것 중 에 하나는 버스가 거의 24시간다닌다는 것. 일반버스도 열두시나 새벽 한시까지 막차고, 나이트버스도운영해서 다운타운에서 놀다가 홈스테이로 돌아갈 때도 걱정 없었다. 다만 교통비가 비쌌던 점. 어딜 가나 스타벅스는 존재하기에 유심칩 없이도 인터넷 쓰는 거에 문제는 없었다. 나중에 꼭 다시 오고 싶다.

특히 좋았던 경험은 스탠리파크에서 자전거 타고 한 바퀴 돌고 난 후에 잉글리시 베이에서 썬셋을 보는 것. 바다냄새를 맡으면서 뒤에는 공원이라는 게 신기했다. 여기가 산인가 바단가 할 정도.. 스탠리파크는 세계에서 주목할만한 넓은 규모의 공원이어서 그냥 걷다가 청설모를 발견하고 너구리를 볼 수 있는 그런 곳이었다. 시간이 나는 주말에 책 한권 들고 피크닉 나가서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시간을 보내고 싶은 공간이었고 비키니입고 해수욕을 즐기는 외국인들을 보며 아 여기가 진짜 외국이구나 싶었다.

물가는 확실히 한국보다 비싼 편이다. 모든 것에 택스가 불포함인 경우가 많아서, 밖에서 식사 한번 하면 간단한음식도 거진 15000원정도 들었던 것 다. 교통비도 생각보다 비싸서, 컴퍼스카드로 한달정기권을 끊어서 다녔고, 그것도 생각보다 비싸서 많이 돌아다녔던 나는 교통비로만 한 15만원가량 썼던 것 같다.

캐나다가 다문화 국가 라는 걸 확실히 알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식문화 인데, 항구도시답게 해산물 가게도 많았고 일식집, 한식집, 중국음식, 동남아음식, 서양음식 등등 골고루 다 볼 수 있었다. 일반 마트에서도 웬만한 수입식품은 다 팔았던 것 같고 캐나다 전통 음식이 없어서인지 향신료의 향이 센 동남아 국가들과는 달리 딱히 음식 먹는데 거부감이 드는 건 없었던 것 같다..

전반적으로 각박한 도시인 대한민국에서 극도의 경쟁률과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초조함에 갇혀 살다가 오랜만에 탁 트인 자연 속에서 사람들과의 진정한 ‘관계’를 형성하며 지내서 행복했었다. 다시 오고 싶고, 오래 머물고 싶고, 내 가족과 함께 살고 싶은 그런 나라에서 연수를 하게 되어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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