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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Yorkshire 여행기2~ 폭풍의 언덕

Bradford
새벽 5:40에 Bradford에 도착한 우리는 어둑어둑한 새벽 바람을 헤치고 역 화장실로 들어갔다. 간신히 열려있던 화장실 hand dry기의 따스한 바람을 의지해 몸 한번 녹여보고, 세수하고, 이빨닦고 마을로 나섰다. 음~ 역시 어둡더만 워낙 작은 마을이라 map없이 대충 동서남북 직감따라 둘러보고 역으로 돌아와 visitor Centre가 열리기를 기다렸다. Visitor Centre가 열린후, Bradford-Haworth-Leeds의 일정을 잡고, yorkshir일정지역(우리의 오늘의 모든 Route를 커버하는)에서 쓸수 있는 Day Pass(6파운드, 두명분, 9:30am이후부터 사용가능, 반드시 둘이 함께 다녀야하는 조건)을 구입했다.
주위가 밝아진후 다시보니 Bradford는 의외로 School Town인듯..클래식한 분위기의 Water Stone(영국서 유명한 Book Shop) 테이블에 앉아 아참부터 책을 읽는 학생이 인상적이었다. 근데 파는 책을 테이블에서 자리잡고 읽어도 되나?^^ 친절하게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고..그럴싸한 Bradford City Hall에서 기념사진 하나 찍어주고..내린 결론..정말 작구나! 새벽에 둘러본 마을복습…그게 다였다.

Haworth
Haworth로의 여정은 순조로웠다. Haworth에 가기위해선 Bradford에서 Keighley 가는 버스를 탄후 거기서 Haworth행으로 갈아타야한다. 런던서 직접 가져온 바나나 입에 물로 버스에 올라탔는데, 우리말고는 모두 할아버지 할머니인것이 살짝 불안했지만 모두들 어찌나 친절하시던지, 맘이 녹는듯 편안했다. Time schedule만 들여다 봐도 어디가고 싶냐고 물어봐 주시는 그분들의 얼굴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Keighley에서 버스를 갈아탈때는 Bradford 버스 운전사 아저씨가 Haworth행 운전기사 아저씨에게 직접 우릴 넘겨주시기까지 했다. Bradford 아저씨 Haworth행 아저씨께 ‘이 버스 Haworth 가죠?’라고 물으셨는데 Haworth행 아저씨 심각한 표정으로 단호히 ‘No’ 순간 맴도는 긴장감 ‘이 아가씨들이 Haworth에 간다는데….’ 그러자 Haworth행 아저씨 더욱 심각한 표정으로 숙연히 ‘Yes’ 크크 시골 운전기사 아저씨들이 농담이 더 고단수시다.

Haworth에 내릴 무렵(Bradford to Keighley for 40min. Keighley to Haworth for 20min)보슬비가 내리고 있었다. 자욱히 내린 안개처럼 마을을 촉촉히 덮는 보슬비가 언덕마을을 신비롭게 보이게 했다. 원래 Haworth는 안개가 많기로 유명하단다. 촉촉히 젖은 Haworth Main Street 돌길이 어찌나 이쁘던지…
Haworth는 뭐니뭐니해도 ‘폭풍의 언덕(Wuthering Heights) by Emily Bronte’와 ‘제인에어(Jane Eyre)’ by Charlotte Bronte’를 쓴 보론테 자매의마을로 유명하다. 그들이 이곳에서 태어나 이곳에서 소설을 썼다. 언덕 위에는 Bronte 자매의 아버지께서 목사로 계시던 교회가 있고 자매가 살면서 글을 쓴 집은 박물관이 되어있다. Bronte Parsonage Museum, Parsonage는 목사관이란 뜻이다.(입장료 4.80파운드) 입국에서 나눠주는 브뤄셔(hand writing이 귀여운 family History와 작품설명이 있으며 기념품 가게에서는, 구하기 힘든 Bronte 자매들의 첫 작품도 살수 있다. 문학도가 아닌 사람에겐 제인에어와 폭품의 언덕 줄거리&일러스트의 Post Card가 제격이다.

박물관 뒤쪽에는 뒷동산이 지평선 멀리 펼쳐진다. 어느새 활짝 개인 화창한 날씨에 우쭐해진 우린 ‘야~ 그럴싸하다. 여기서 사진 찍고, 여기가 폭풍의 언덕이라 뻥치자’하며, 산책하는 아줌마 아저씨따라 어떨결에 언덕 길을 따라 돌며 사진을 찍었다. 나중에 거기가 진짜 그 폭풍의 언덕이었다. …..쩝…뻥 안쳐도 된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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