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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Yorkshire여행기 제5편-요크이야기

York Youth Hostel
요크에 도착한 우린 비엔비부터 찾기로 했다 모든 곳이 예약이 끝난상태일거란 말에 설마설마하며 다리품이라도 팔아보자는 생각에 마을로 나섰다. 친절한 버스운전기사 아저씨가 비엔비가 즐비한 거리를 가르쳐 주시며 격려해주셔서 단순한 우린 단번에 의기충천 힘차게 걸었다. 그러나 도대체 요크에 무슨일이 있는지 그 즐비한 수십개의 비엔비가 무정히도 NO VACANCE 마크를 달고 있는 것이 아닌가..날도 어두워지고 노숙이란 단어가 머리를 스치고 지난가는 때에 Youth Hostel에 도착. 한가닥 희망을 품고 들어가 보았다. 왠걸 도미토리(4명 1실 1인당 16.50파운드나 17.50파운드)가 있지않은가 이런 첨부터 여기 올껄….
요크 유스호스텔은 규모가 커서 마치 고등학교 극기훈련 캐프장 같은데 온 느낌이 든다. 시설도 비교적 깔끔하고 Game Room엔 당구대도 있고, 부엌가구들도 아주 양호한 상태였다. 무엇보다 비엔비보다 따뜻했으며 왠만한 비엔비보다 나은 Full English Breakfast가 나온다. 식당도 그럴싸해서 아침엔 Bird Watching을하며 식사하도록 한쪽면이 유리로 된 가든에 새장이 설치되어 있고, 가끔 다람쥐도 와서 물을 먹고 간다. 방도 잘 되어있고 화장실, 샤워실이 공동이기는 하나 방안에 세면대가 있어 불편하지는 않았다.

요크
요크는 아직도 옛 성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마을이다. 성벽을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것은 York Minster이다. 이곳에서 완벽한 카톨릭 예배가 드려진다. 우리도 잔뜩 긴장하고 익숙치 않은 예배를 드린후 ㅇ설프게 성도들이 교제하는 스탠드 글라스가 아름다운 홀에 들어섰다. 쥬스 한잔 얻어마시고 보니 어여뿐 성각복을 입은 꼬마들이 보였다. 변성기를 지나지 않은 이 꼬마들이 소프라노를 나이 지긋히 드신분들이 알토 베이스를 하시는 듯… 사랑스런 그 꼬마들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자 도촬을 시도하다가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에랏잇 대뜸 ‘Hi, Can I take picture of you? 하고 묻고는 대놓고 찍었다.(다행히 지금까지 싫어한 사람은 없다)꼬마들도 신이나서 서로 머리에 브이자 뿔을 만들기 바쁘다. 함박웃음 터져나오는 녀석들이 넘 사랑스러워서 친구를 떠밀어 같이 찍자 했다. 3명이던 꼬마들이 어느덧 네명이 되고, 나도 나도하며 친구에게 카메라 맡기고 내가 찍힐 무렵엔 5명이 되었다. 찍은 사진을 꼬마들에게 보여줬더니 엄청 좋아하면서 한 녀석이 ‘오 리틀 엔젤스!’라고 하는 것이 아닌가…귀여운것은 인정하지만 어째 자기입으로 말하기는 좀 그렇지않은가…귀여우니 봐줬다..

요크 성벽을 걷는 코스는 요크 민스터 가까이의 성문에서 리차드3세 박물관이 있는 Monk Bar까지가 유명해서 걸어봤는데 관광 냄새가 많이 나는것이 그리 만족스럽지 못했다. 의외로 박물관(1파운드)는 흥미로웠다. Monk Bar 탑에 있는 소규모 박물관인데 세상서 젤 작은 감옥방 등 나름대로 잘 해 놓았다.
몽크 바를 나온 우린 Shambles란 100m 남짓하는 찾기도 힘든 뒷골목에 들어섰다. 샴블스가 유명한 이유는 약간 삐딱하게 기운 옛 중세 건물이 길 양쪽으로 즐비한 독특한 분위기 때문이다. 지금은 대부분이 기념품 가게나 Sweets Shop들인데, 이곳에서 운명의 만남을 하게 된다. 빙글빙글 돌아가는 기계에서 생쵸코가 마구 흘러나오는 모습에 서슴치않고 들어선 가게안. 넋놓고 즐비한 쵸코들을 보고 있자니 갑자기 Monk Special이란 단어가 눈에 화악 들어왔다. 이름도 스페셜한것이 와플쵸코를 흐르는 생쵸코에 담갔다 꺼낸후 2스픈 아이스크림을 올린후 쵸코후레이크바를 꼭대기에 꽂고 또다시 생쵸코를 씌워주는 그야말로 스페셜한 아이스콘(1.95파운드)이다. 가게 벽화며 테이블, 의자며 모두 독특한 취향을 가지고 있다. 그 몽크 스페셜을 손에 들고 마냥 즐거워하는 우릐의 모습을 상상해보라. 지난가는 꼬마도 부러운 듯 쳐다보고, 넘 맛있었다.

샵블즈를 나선 우린 Clifford’s Tower에 가서 진정 우리가 요크에 다녀갔슴을 말해주는 기념사진을 좀 찍고, 요기조기 타운 구석을 둘러보고 런던행 버스를 타기위해 터미널을 향했다.
런던행 버스는 평화로웠다. 코고는 사람도 없고, 여행기간 내내 험악한 날씨가 예상되었는데 날씨고도 좋았고(실은 우리가 자는 사이에 비가 왔었더랜다) 넘 감사하다. 버스에서 보는 창밖의 노을까지도 예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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