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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영국인..... 그들은 누구인가?-1편(의상편)

안녕하세요. 아이반입니당...음 두번째 글인데 인사가 동일하군요..(왠지 이런걸 신경쓰는 제가 조금은 쫌스럽다는 생각도 듭니다 ㅠㅠ; ) 제가 그동안 함께 영국 친구들과 지내면서 느낀 그들에 대한 느낌들과 여러가지 생각들을 함께 나누었으면 합니다.
우선 영국인들에 대한 고정관념 몇가지(물론 제도 동일하게 가지고 있었던)
첫번째, 버버리 코트에 검정 우산...물론 그들의 전형적인 모습뒤엔 안개낀 도시가 배경으로 깔리고 있겠죠...
두번째, 신사도를 목숨과 같이 여기고, 콧대높은 인상의 사람들
세번째, 이건 약간 개인적인 건데... 되게 똑똑할것이라는 막연한 두려움....
이 세가지를 중심으로 영국인들에 대해 하나씩하나씩 알아가보도록 하겠습니당..

첫번째 그들의 복장부분...사실 이런것들은 이곳에 살면서 철저히 무너뜨려져 버렸습니다. 여전히 런던시내의 금융중심지인 뱅크, 홀번, 까나리 와프 지역에 가면 이런 차림의(물론 우산은 제외하구) 영국 회사원들을 자주 볼수 있습니다. 특히 여자들의 복장들은 거의 동일한데 검은 정장차림에 검은 버버리 코트 모습의 여성 직장인들의 모습은 아예 유니폼을 연상케 합니다.

그렇지만 이들의 정장차림, 특히 남자들의 정장의 경우를 잘 보면 황당한 경우가 종종있는데, 특히 넥타이에 주의를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넥타이 매는 방법부터 우리와 다른 뿐더러(아주 두툼하게 넥타이를 하며, 그래서 전체전인 목에 건 넥타이 길이 짧아지게 되어서 상당히 우스워보입니다) 색깔에서는 형광색을 많이 볼수 있으며, 형태도 황당한 무늬의 것들을 종종 볼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금융업계나 비슷한 업계의 회사원들을 제외하면 복장들이 상당히 자유로운 것을 발견할수 있는데, 저는 의사선생님들 중에 가운아래에 츄리링 입고 진찰하는 사람도 알고 있습니다(제 친구 중의 하나입니다^^ 가운으로 가려서 사람들이 못 알아본다고 아주 좋아하더군여..-_-;; 물론 매일 그렇지는 않을겁니다..헐헐) 대학 교수님들의 경우는 그 정도가 심한 경우가 많은데, 바지며, 셔츠며 너덜너덜해져서 빵구가 난것 그것도 이만저만하게 크게 난것이 아니라, 소매부분이 거의 다 헐어버린것도 잘도 입고 다닙니다. 입고 다니는 사람뿐만아니라 보는 사람들도 아무말 안하는걸 보면 괜찮은가 봅니다. 저만 괜히 같이 앉아 있으면 불편하더라구요...

또 한가지 복장 부분에서 발견한 사실....구멍난 양말....제가 민감해서 그런지 몰라도 저는 구멍난 양말은 버리든지, 구멍꿔매서 신고 다니거든요...그런데 여기 친구들과 함께 거실등에서 이야기 하면서 있으면 가끔 얘들중에 신발벗구 아주 편하게(어떻게보면 거만하게 보이는) 다리를 탁자에 올리고 이야기 하는 친구들이 있는데(저도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 한 50%정도의 친구들은(제가 연구조사한 것은 아니구....상당수가 그랬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어서 50%정도라고 했습니당) 구멍난 양말을 신고 있었습니다. 오히려 양말에 난 구멍이 환기에 좋다고 생각하는지 발가락도 꼼지락꼼지락 거려가면서 재미나게 만담을 나누죠...^^(물론 대부분 남자들이었습니당..)

또다른 복장에 대한 부분....우리가 의례 상상하는 모습에 늘 빠지지않는 우산...그러나 정작 여기서 우산을 찾아보기는 쉽지않습니다. 일부 숙녀부분 그것도 대부분 외국 분들이 우산을 가져다니시구...나머지는 그냥 비를 맞고 다닙니다. 우선은 비가 엄청 쏟아지는 것이아니라 흩날리는 정도이고, 강한 바람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우산의 효가가 그리 높지않습니다. 그래서 우산을 고집하신 다면 일년에 두서너개 정도는 부러질것을 각오하셔야할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패션부분을 따져보면 런던시내에는 멋쟁이들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보통의 사람들의 경우에는 유행을 별로 신경쓰지않으며, 가장 편한 옷들을 입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멋을 많이 부릴것 같은 아주머니들도 몇십년전에 유행했을것 같은 주름치마 혹은 바지 등의 자신만의 스타일을 한결같이 입고 다니십니다. 이것은 여왕인 엘리자베스2세님 역시 몇십년채 한 회사의 같은 스타일의 옷만 입고 다닌다는 점에서도 잘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이러한 것들은 오래된 스타일, 자신의 스타일을 좋아하는 영국인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남들의 스타일을 신경쓰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계속입고 오던 것을 좋아하는 영국인 나름대로의 패션 감각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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