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유학후기
어학연수후기

미국 Cambridge에 다녀와서

영국에 처음 도착했을 때 런던유학 운영자님들과 영국 친구들과 함께 Oxford에 놀러갔던 것이 어제 같은데 벌써 해가 넘어갔네요. 이번에는 학교에서 마련한 social program 중에 하나인 school trip 으로 학교 친구들과 선생님들과 함께 Cambridge에 다녀왔습니다. 저희는 학교에서 준비한 coach를 타고 갔는데 런던에서 1시간 반 정도 걸렸답니다.

Cambridge는 Oxford와 마찬가지로 대학의 도시이며, 그 명성도 항상 같이 하죠. 분위
기도 아주 흡사하구요. 우리나라에서 연고대 라고 줄여서 말하듯 여기도 Oxbridge
라고 말한답니다. 원래는 Oxford대학이 영국 최초의 대학(13세기)이었고,
그 다음 약 100년 후에 같은 시스템을 가진 Cambridge가 Oxford의 몇몇 교수들에 의
해 지어졌답니다. 그렇지만 근간에 영국 대학 랭킹을 보면 많은 분야에서 항상 캠브리
지가 1위를 차지하여 옥스퍼드를 앞서곤 하죠.

아, 그리고 이건 수업시간에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신건데요. Oxford의 경우는 똑똑하
면서도  더욱더 sociable하고 이것저것 경험 많고 활동적인 학생들을 중심으로 뽑는
반면에, Cambridge의 경우는 천재적이고 똑똑하기만 해도 받아주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전에도 말씀 드렸다시피 실제로 옥스퍼드나 캠브리지 대학은 건물상으로는 존재하지
않고  여러 개의 college들이 모여 대학을 이루는 것이랍니다. 그리고 어떤 college를
나오든간에 결국 졸업장에는 캠브리지대학 출신. 이렇게 찍히는 것이죠. 캠브리지 중
가장 유명한 college로는 Trinity college(뉴튼,베이컨이 다니던 곳), King's college,
St. Jone's college 등등이 있구요. 31개의 college로 이루어진 캠브리지 대학의 전체
의 학생수는 5000명 가량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각 college의 규모는 300-500명정
도로 아주 작은 것이죠.

저는 옛날에 그것도 모르고 31개 대학 중에 하나만 가면 되는데 머 캠브리지가 그렇게
들어가기 어렵나 하고 헛된 생각을 했었는데요. 지금 제가 다니는 대학교가 한 학년에
거의 5000명 가량되는거니까 정말.....거기 들어가는 건 하늘에 별을 따는 것 보다 더
어렵겠네요. 전 세계의 수재들과 경쟁해서 그 숫자 안에 들어가야 하니까....-.-

이들 대학은 중세에 세워진 영국 대학답게 각 대학마다 독립된 chapel을 가지고 있답
니다. 그리고 1970년대 이전에는 남자들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었다고 합니다. 영국의
사립 중등교육기관인 Eton school(왕, 귀족들 자녀들이 다니던 곳)을 나온 사람들만
이 Trinity college에 갈 수 있었다고 하구요. 정말 보수적인 면이 하늘을 찔렀죠. 저희
는 관광가이드 할머니께서 다 설명해주셔서 그것을 듣고 따라다녔는데 실은 그 할머니
도 저희들에게 disgraceful이라고 하시더군요.

저의 사견으로는 우리 나라에서만 뭐 학벌 중심주의이니 이런게 있다고 많이들 알고
있는데 여기도 정말 학벌같은 거 따지는 거 장난아니랍니다. 물론 보는 시각은 우리랑
다르겠지만요. 암튼 여기서도 옛날에 우리 나라에 '퀴즈아카데미'-대학생들 퀴즈프로
그램 같은 것과 아주 비슷한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캠브리지(Trinity college) 학생들
이랑 런던대(LSE)학생들이랑 그룹만들어서 퀴즈풀고 서로 경쟁하던 모습 정말 장난
아니구요. 지금 제가 International Foundation course를 듣고 있어서 저랑 같이 공부
하는 애들은 대학교 지원하는 거 준비하고 그러거든요. 걔네들도 다 명문대학 찾고 과
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랭킹따지고 그러는거 똑같답니다. 제가 며칠 전에 찾아낸 사이
트 중에는 학생들 accommodation찾아주는 사이트가 있는데(대학이랑 관계없는 사이
트였음에도 불구하고) 거기서 잡다한 정보는 아무나 얻을 수 있지만, 실제 집에 관한
직접 적인 정보들은 런던대 다니는 애들만 패스워드 주고 집주인들과 학생들끼리 서
로 교환할 수 있게만 만들어 놓았더랍니다.휴...우리나라나 외국이나 똑같아요. 뭐..
----물론 이건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반대하시더라도 할 수 없음...^^;;

암튼...우리 나라에는 없는 대학의 도시라는 그런 이미지의 도시. 도시 전체가 몇 수십
개의 대학 건물로 이루어진 소박한 도시. 옥스퍼드든 혹은 캠브리지든 간에 한번 가서
구경해 봄직한 것 같습니다.

이 학교의 다른 후기

edm유학센터 런던지사 '소셜데이' 후기 (2024년 4월)

  ※ edm유학센터 런던지사에서는 매 월 현지에서 유학, 어학연수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한 소셜데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edm유학센터 런던지사 입니다. 여기 런던은 아직 날씨가 좀 쌀쌀한 편인데요. 그래서인지 우리 학생분들이 더 한식이 그리웠을거라 생각됐어요. 이번 소셜모임에는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 한번 들어가볼까요?     이번 소셜

[월간매거진] edm프렌즈 어학연수 후기 (Vol.07)

    호주 어학연수 준비 중이신 분들은 정독하세요! 6개월 간 호주 어학연수를 앞두고 학생비자 발급부터 신체검사, 항공권 구매 등 어떻게 준비했는지 상세히 알려드려요. 호주 어학연수? 이 글만 읽어도 준비 끝!   Writed by sunupthemoon (호주 어학연수)   후기 더 보러가기    

[월간매거진] edm프렌즈 어학연수 후기 (Vol.06)

    필리핀 어학연수를 준비하는 분들을 위한 팁이 가득! 상담 후 시간이 흘러 출국할 날이 다가왔습니다. 집 정리도 짐 정리도 미루고 미루다 막판에 몰아서 하는 중ㅠㅠ 준비물은 edm유학센터에서 준 자료를 토대로 차근차근 준비했는데요 어학원 선택부터 환전, 유심 구매, 출국 준비물, CG 어학원 팁까지 한번에 정리했습니다.   Writed by Ellie 

미국 어학연수 갈 때 센스만점 선물은?

    Q. 미국 어학연수 생활비는 어떤가요?  저는 LA어학연수를 했는데요, LA는 생활비가 정말 많이 들고, 집세도 비싼 곳이예요. 제가 있었던 UCLA 앞 웨스트우드라는 동네는 베버리힐즈 바로 옆에 붙어 있어서 기본 외식비도 매우 비쌌어요.   생활비를 아끼기 위해서 저는 한 달에 한 번 40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한인마트에서 한 달에 한 번씩 10만원 어치씩 장을
사이트맵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