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신없이 출국해서 적응하다 보니 어느덧 영국 생활 3~4개월 차에 접어들었네요.
처음 도착했을 땐 모든게 낯설고 막막했는데 이제는 나름의 노하우가 생겼습니다.
오늘은 출국을 앞둔 예비 유학생분들을 위해, 제가 직접 몸으로 부딪히며 깨달은 '영국 유학 초기 정착 필수 팁'을 정리해 보려 합니다.
통신사 선택부터 장보기, 기숙사 난방 꿀팁까지! 생생한 정보를 담았으니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통신사 선택 (유심 구매)
영국 도착 후 가장 급선무는 바로 '현지 번호'를 만드는 것입니다. 은행 계좌 개설 등 모든 행정 처리에 번호가 필요하기 때문이죠.
저는 약정보다는 언제든 해지 가능한 선불 요금제(Top-up) 방식을 추천합니다.
- 통신사 추천 기준: 지역마다 잘 터지는 통신사가 다릅니다. (자신이 갈 지역의 커버리지를 꼭 확인하세요!)
- 나의 선택 (EE 유심): '기프가프(Giffgaff)'가 가성비는 좋지만, 저는 커버리지와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EE를 선택했습니다.

- 사용 후기: 제가 사는 Selly Oak 지역(기숙사 주변)에서는 신호가 약한 편이지만, 시티 센터나 학교, 타 지역으로 여행 갈 때는 빵빵하게 잘 터져서 만족합니다.
- 구매 팁: 기숙사 근처 마트(Sainsbury's)에서 15파운드(데이터 25GB) 유심을 구매해서 문제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
장보기 & 마트 물가
영국의 살인적인 외식 물가를 견디려면 '집밥'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다행히 마트 물가는 한국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저렴한 품목도 많습니다.
- M&S : 가격대는 가장 비싸지만 품질이 확실히 좋습니다. 영국 생활에 어느정도 적응한 이후에는 저는 M&S를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 Sainsbury's / Tesco: 가장 무난하고 대중적인 마트입니다.

- 생활용품 구매 꿀팁 (Argos): Sainsbury's 내부에 있는 '아고스(Argos)'를 적극 활용하세요. 유학 초반 급하게 필요한 스탠드, 전기포트, 이불 등을 저렴하게 구매하기 좋습니다.

- 고기, 채소, 빵 같은 식재료는 한국 마트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저렴합니다.
- 화장품 같은 공산품은 환율 때문인지 1.5배 정도 비싼 것 같아요.
- 외식 물가는 한국 대비 1.8~2배 정도 비쌉니다.
기숙사 생활
영국 석사 과정(International Students)은 대부분 기숙사를 보장해 주는 편이라 숙소를 못 구할까봐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저는 첫 4주는 학교 기숙사(Shackleton)에, 이후엔 학교 연계 사설 기숙사로 옮겼습니다.

영국엔 온돌이 없습니다.
오직 라디에이터(히터) 뿐이죠... 가을 밤만 되어도 으슬으슬 춥습니다.
특히 초기엔 이볼도 얇은데 난방까지 약해서 정말 추웠어요.
한국에서 가져온 전기장판이 없었다면 정말 힘들었을 거예요.
가능하신 분들은 최소한의 보온장비를 챙겨오시는 걸 추천드려요.
욕실용 슬리퍼도 챙겨오시면 좋을거 같고,
세탁 세제는 캡슐형으로 구매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기숙사 세탁기는 대부분 드럼세탁기인데 섬유유연제 투입구가 따로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덕션 위크(Induction Week)
영국 대학원은 한국처럼 개강하자마자 바로 수업 진도를 나가는 구조가 아닙니다.
정규 수업 시작 전에 보통 일주일 정도 '인덕션 위크(Induction Week)'라는 기간을 따로 두는데요.
쉽게 말해 오리엔테이션 주간이지만, 단순히 학교 소개만 하는 게 아니라 앞으로의 유학 생활을 좌우할 훨씬 실질적인 내용을 다룹니다.
이 기간에는 전공과 세부 모듈에 대한 소개는 물론이고, 도서관 및 학습 시스템 이용법, 그리고 영국 석사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에세이 작성 방식'과 '평가 기준'에 대해 집중적으로 안내받게 됩니다.
석사생 입장에서는 학교가 나에게 학업적으로 무엇을 기대하는지 명확히 파악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시간인 셈이죠.
국제 학생을 위한 비자나 생활 정보 세션도 이때 진행됩니다.
또한, 이 기간은 학업 외적으로도 학교에 적응할 수 있는 '워밍업' 타임입니다.
Registration Hub에서 학생증을 수령하고, 미리 친해진 기숙사 룸메이트나 전공 동기들과 함께 캠퍼스 부스를 구경하며 자연스럽게 친구를 사귈 수도 있습니다.
본격적인 공부가 시작되기 전, 학교생활의 핵심 정보를 얻고 현지에 적응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니 빠짐없이 참석하시는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edm유학센터 - 영국생활백서
초반 정착에 큰 도움이 되었던 건 edm유학센터 출국 오리엔테이션 자료와 <영국생활백서> 책자였습니다.
컨설턴트님이 꼼꼼하게 알려주신 날씨, 준비물 팁 덕분에 시행착오를 많이 줄일 수 있었어요.
유학 준비생이라면 출국 전 주시는 자료들을 짐 쌀 때 꼭 다시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돌이켜보면 edm유학센터와 함께 영국 석사 유학을 준비한 덕분에 나름 초반에 그렇게 크게 힘든 점 없이 잘 적응한 것 같습니다.
※ edm유학센터의 '영국 석사 장학생'으로 선정된 한O민님의 합격 후기입니다.
작성자 : 한O민
학교이름 : University of Birmingham
전공명 : International Heritage Manag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