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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LSE, London_ 금지혜 님

 Q. 학교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어떤가요?

한인 비율은 스위스 단체 학생들을 제외하고 비교적 높은 편이었어요. 학교 규모는 크진 않지만 적당하다고 생각했습니다.(MLS보단 작은편) 위치는 지하철 Stanford brook역(2존)에서 2-3분 거리에 있고요. 유럽에서 제일 크다는 Westfield 쇼핑센터는 버스로(정확히 기억이 나진 않지만 ㅠㅠ) 한 20분 정도 거리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관광지 명소가 위치해 있는 1존과도 그다지 먼 거리가 아니라서 위치는 괜찮은 편이었어요. 그리고 학교가 두 지점으로 나뉘어져있습니다. Business 과정 중심인 Holland park 쪽에 하나랑 IELTS와 General English 중심의 Westcroft Square 쪽이 있는데 Holland park는 가보진 않았지만 친구들 말로는 건물도 으리으리, 점심식사도 비싸긴 하지만 웬만한 레스토랑 부럽지 않다더군요. 하지만 분위기는 좀 더 딱딱하다고 들었는데 반면에는 Westcroft Square 센터는 좀 더 화목하고 아기자기합니다. 시설이 좋은 편이지만 다른 지점에 비하면 좀더 소박하다고 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 Red nose day에 재밌게 분장하고 온 Dan 선생님

 

 

▲ 마지막 수업 시간 기념 파티

 

매월, 새로운 학기가 시작 되는 것처럼 반이 확 바뀌는데요. 반 친구가 케잌을 구워와서 다같이 나눠먹었답니다.

 

Q. 현재 있는 학교의 어떤 점이 좋은가요?

다음에 다시 언급하겠지만 학교 수업의 퀄리티와 staff들의 학생에 대한 세심한 관심과 배려가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언제든지 문제점을 말하면 친절하게 내 일인 것 처럼 도와줍니다. 타지 생활하면서 공부하는 건데 참 안심되었습니다. 

 

매 주 금요일(첫번째 주 금요일은 제외)에는 특강이 있는데요. 리셉션 담당 Lee가 대학에서 역사를 전공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가끔 특강으로 Lee가 잭 더 리퍼라던지 헨리 8세와 8명의 부인들 같은 주제들을 이야기합니다. 굉장히 흥미로우니까 꼭 일찍 가셔서 좋은 자리 잡고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Q. 현재 거주하고 있는 숙소생활은 어떤가요?

첫 번째 홈스테이는 Acton central 역(3존)에 있었어요. 걸어서 40~50분 정도 걸렸고요. 운동 삼아 걸어 다녔거든요. 교통비도 만만치 않아서 였습니다. LSE가 학비대가 높은 학교 중 하나이기 때문에 학생 관리도 잘 해주시는 편이었고, 대부분 친구들이 모두 홈스테이에 만족해 했는데 저는 두 번 연속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홈스테이 걸려서 고생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홈스테이를 변경하려면 추가비용을 내야한다는 것 꼭 기억해주세요.

제 가 살던 Acton이 제 기대만큼 그렇게 만족스러운 동네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Acton도 어디냐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외국인들(이민자들)이 많이 모여 사는 동네였어요. 그리고 Chiswick에 있는 홈스테이는 정말 좋은 홈스테이가 많았던 걸로 기억해요. 거기가 약간 부촌 같은 곳이고 학교와의 거리도도 정말 가까웠거든요. 제가 그 쪽에 flat도 알아본 적이 있었는데 집값은 꽤 비쌌어요.

 

 

 
▲ 첫 번째 홈스테이했던 집

 

 

Q. 학교 수업은 어떤가요?

저는 LSE 3개월 + MLS 3개월 이렇게 계획하고 유학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지금 LSE 3개월 마치고 MLS에 다니고 있어서 비교해 보면요. 지극히 개인적으로 느끼는 부분은 LSE가 저에게 잘 맞는 학교 같습니다. 학생 관리도 그렇고 수업도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서인 것 같아요. 가장 칭찬하고 싶은 점이 LSE는 선생님 편차가 적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선생님마다 수업방식이라던가 과제의 양 등등 많은 부분들이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강의의 질이 높아서 선생님 걱정없이 수업을 들었던 것 같습니다. 여기서 선생님으로 일하면 꽤나 긴 시간 동안 교육을 받아야 한다던데 아마 이런 이유에서일 것 같습니다.

 


▲ 반 친구들과 함께

 

Q. 소셜 프로그램은 어땠나요? 전반적으로 소개해주세요. 그리고 가장 인상 깊었던 프로그램은?

다양했습니다. 맛집탐방, 유명한 장소 견학, 템즈강 따라 있는 펍 견학 등 많았는데 정작 간 건 2번밖에 없었습니다. 친구가 클럽을 너무 가고 싶다고 하기도 했고, 저도 런던의 클럽이 궁금해서 가봤는데 한국이랑 비슷한 것 같았습니다. 아, 이 프로그램은 학교에서 단순히 할인 프로모션을 제공해주어서 선생님과 동행을 한 건 아니었지만 학교에서 하는 대부분의 소셜 프로그램은 학교 선생님과 함께 갑니다. 그리고 Carnaby street 견학가서 Pub에서 수제 햄버거 같은 것도 먹었는데, 선생님들과 사적인 자리에서 편안하게 대화하는 게 참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소셜 프로그램에 대해서 열의가 있습니다. 한 번은 소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인원이 너무 적어서 매번 취소가 되길래 그 얘길 했더니 소셜 프로그램을 더 적극적으로 학생들에게 홍보하여 소셜 프로그램에 참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였습니다.

 

Q. 학교 주변의 생활 환경은 어떤지요?

런던의 물가는 정말 살인적입니다. 아무리 아껴도 한국에서 펑펑 쓴 용돈과 맞먹을 정도로 한 달 생활비가 나왔으니까요. 하지만 그만큼 문화적으로 누리는 것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박물관, 미술관, 공연 등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박물관과 미술관은 대부분 공짜입니다. 뮤지컬 같은 경우에는 잘 알아보면 학생할인으로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런던의 유명한 뮤지컬들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까운 곳에 유럽에서 가장 큰 쇼핑몰이 있습니다. 자주 갔었는데 다 보고 오기가 조금 힘들 정도로 컸습니다. 그리고 영화관도 있고 레스토랑도 많아서 친구들과 수다떨러 혹은 쇼핑하러 많이 갔습니다.

 

Q. 어학연수를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저는 홈스테이와 음식이었습니다. 워낙 살이 잘 찌는 체질인데다가 런던 홈스테이에서는 가격이 너무 비싸 저녁 식사를 신청하지 않아서 저렴한 인스턴트를 많이 먹었더니 건강도 안좋아지고 체중도 급격히 늘었습니다. 여자분들에게… 돈이 좀 들어도 헬스클럽 다니시면서 운동 꼭 하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한국인들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학생들도 마찬가지로 홈스테이 눈치보는 것도 엄청난 스트레스였습니다. 홈스테이 가족이 눈치를 주는 건 아니지만 괜히 피해가 되지는 않을까 불편한 것도 말도 잘 못하겠더라고요. 나중에는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결국엔 다른 학교로 옮기고 나서 마지막 2~3개월은 flat을 구해서 생활했습니다. 역시 혼자사는 것이 편하긴했습니다만 영어 말할 기회가 반으로 줄어서 아쉬웠습니다.

 

Q. 여가 생활(문화체험)에는 주로 무엇을 하시나요?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특별한 활동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주로 BBC iplayer에 들어가서 리스닝 공부도 하고 영화도 자막없이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외국 생활이 단순히 한국에서 하던 자취 생활과는 너무 달라서 힘들긴 하더라고요. 그래서 집 근처 공원이나 학교근처 템즈강, 런던 중심지 맛집 투어처럼 친구들이랑 놀러도 많이 다니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했습니다.

 

 

Q. 후배 어학연수생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어학연수 오기 전에 문법 기초는 모두 공부하고 오셨으면 좋겠어요. 여기와서도 배우는 문법들이 많은데요. 저는 중급과정이 아니어서 그런 이유도 있겠지만 실생활에서 많이 쓰는 문법은 한국에서 잘 접하기 힘든 세부적인 것들을 많이 배웠어요. 예를 들면 뉘앙스 같은 부분들이요. 그런데 기초 문법도 없이 어학연수를 오게되면 일단 문법이 안되어있기 때문에 스피킹도 빨리 늘지 않아요. 문법이 모든 것에 기초니까요. (단어는 여기와서 차츰차츰 배워가면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부분 레벨 테스트할 때 문법을 많이 보더라고요. 그래서 높은 반에 올라가려면 문법도 중요합니다. 물론 자신 실력에 맞지 않는 수업은 안듣느니만 못하지만 자기 실력보다는 약간 높은 반이 빨리 늘기에는 더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반 친구들 실력에 자극을 받기도 하고 레벨이 높을 수록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좀 더 원어민의 자연스러운 문법이나 표현들을 배우기 때문입니다.

 

 

Q. 어학연수를 준비하면서부터 지금까지의 소감을 남겨주세요.

매우 값진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부모님께 괜히 금전적으로 너무 많은 짐을 안겨드리는 것만 같아서 죄송한 마음뿐이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어학연수를 결정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에서 영어공부하는 것 보다는 여유를 가지면서 앞으로의 계획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였고, 혼자 외국에서 부딪치면서 독립심도 많이 배웠고,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을 만나면서 문화의 차이에 대해서도 많이 느꼈습니다. 그러다보니 어학연수를 처음 시작할 때보다 사고방식이 많이 개방적으로 바뀐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영어가 많이 늘고 영어뿐만 아니라 모든 것에 대해 자신감이 생긴 것이 가장 보람찹니다.

 

▲ 수업이 끝난 후 친구와 한 컷!

  • 런던, 영국
    London School of English(LSE), 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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