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미들섹스 대학교(Middlesex University London) 로 유학을 결정하게 된 이유는?
저는 어릴 때부터 태국에서 생활하며 국제학교에 다녔고, 그곳에서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접하는 소중한 기회를 누렸습니다.
두려움 없이 보낸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친구들과 축구를 하며 학교 대표로 선수 활동도 했습니다. 비록 현실적으로 선수로 진로를
선택하는 것은 쉽지 않았지만, 그때 스스로 다짐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남이 정해준 길이 아닌, 내가 진심으로 좋아하고 사랑하는 일을 하며
살아가겠다는 결심이었습니다. 축구를 쉽게 포기할 수 없었기에, 저는 자연스럽게 진로를 스포츠로 정하게 되었고 지도자가 되어
축구라는 스포츠에 제 몫을 기여하고 싶다는 열망을 품게 되었습니다. 이 같은 고민 끝에 저는 축구의 본고장인 영국에서 더 깊이 있는 공부를
하기로 결심했고,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며 사우스햄튼에서 파운데이션 과정을 수료하였습니다. 이후에도 꿈을 이어가기 위해
스포츠 과학과 연구 개발, 그리고 실제 프로팀과의 연계가 활발한 커리큘럼을 갖춘 Middlesex University로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학문적 깊이와 실무 경험의 조화를 통해, 제가 꿈꾸는 미래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다고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유학을 결심하고 나서 준비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유학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했던 것은 단순한 성적이 아니라, ‘어떤 사람인가’라는 점을 보여주는 경험과 활동이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과학 전시회(Science Fair), 문화 행사(Cultural Day) 등 다양한 교내외 활동에 참여했고,
학생회 활동을 통해 리더십도 기를 수 있었습니다. 특히 학생회장직을 맡으며 700명이 넘는 학생들의 더 나은 학교생활을 위해
노력한 경험은 제 성장에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유학을 결심한 후에는 축구 관련 활동뿐 아니라, 진로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큰 도움이 되는 모의 유엔(MUN) 활동에도 참여하여 싱가포르에서 열린 대규모 국제 회의에 참석하며 국제적인 시각도 넓혔습니다.
고등학교 선수 생활을 마친 후에는 1년 동안 GAP YEAR를 보내며 모교에서 19세 이하 감독직을 맡아 우승까지 이끌었고,
이 경험은 제가 진학을 희망하는 대학에 제 ‘가능성’과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성적만을 쌓기보다는 활동을 통해 스스로를 입증해가는 과정이 제게는 더욱 값졌다고 생각합니다.
유학 지원 준비 과정에서 어떤 도움을 받으셨나요?
해외 유학을 준비하면서 가장 막막했던 부분은 입학까지의 복잡한 절차와 다양한 서류 관리였습니다.
처음에는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걱정이 많았는데, 그 모든 불안감을 안정시켜 준 것이 바로 edm의 체계적인 지원이었습니다.
담당자분께서는 필요한 서류와 준비 일정을 정리해 주셨고, 타임라인을 기준으로 언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세세하게 안내해 주셨습니다.
UCAS 플랫폼 작성이나 자기소개서 작성 시에도 단순히 글을 제출하는 것이 아니라, 문법과 표현, 내용의 방향성까지 함께 검토해주셔서
매우 감동적이었습니다. 아주 사소한 부분까지 꼼꼼히 챙겨주셨고, 빠른 피드백을주신 담당자님이 항상 큰 힘이 되어 주셨습니다.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조언 한마디 해주세요!
항상 계획한 것을 실행부터 해보세요! 무조건 실행입니다. 계획만 세우고 망설이기보다는 일단 실행에 옮기며 부딪혀보는 것이
가장 큰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유학이라는 큰 도전 앞에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실패 역시 과정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나 자신을 스스로 믿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 끊임없이 만들어가야 합니다. 많은 책을 읽고, 다양한 사람들과 대화하고
그것을 활용하여 나의 캐릭터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장점을 더하려고만 하지 말고,
먼저 단점을 하나씩 지워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래야 새로운 것을 채워 넣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유학 생활은
‘멘탈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스스로를 잘 다잡고, 어떤 고난도 유쾌하게 마주할 수 있는 힘을 기른다면,
그 자체로도 여러분은 이미 많은 것을 이룬 것입니다.
현재 과정 이후에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요?
저는 학부 과정을 마친 후 박사 과정까지 공부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축구 발전과 관련한 연구를 유럽 여러 국가에서 진행하고,
세계적인 스포츠 산업 속에서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자 합니다. 단순히 축구 감독이라는 직함을 넘어서,
전 세계적으로 축구 기술의 균형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 축구가 기술과 시스템 면에서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유럽의 선수 육성 체계와 미국의 스포츠 마케팅 전략 등을 접목할 방법을 꾸준히 연구할 계획입니다.
언젠가는 대한민국의 국가대표 유니폼 가슴에 별 하나가 새겨질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라도 축구의 본질과 미래를 위해
조용히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작성자 : 최0원
학교이름 : Middlesex University London
전공명 : Sports and Exercise Science (Physical Education and Coaching) BSC Honour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