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에든버러 대학교(The University of Edinburgh) 로 유학을 결정하게 된 이유는?
직장인 입장에서 국내 대학원 진학과 함께 놓고 비교해 보았을 때 영국으로 유학을 하는 것이 더 저렴하였습니다.
국내 대학원의 경우 학위를 따기까지 현실적으로 최소 3년 이상이 필요했고, 영국의 경우에는 1년만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영문학을 전공하고 있는 입장에서 영문학이 태어난 장소인 영국으로의 유학이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무엇보다도 영어권의 원어민들과 함께 공부하며 문학을 접하는 경험은 한국에서는 얻기 힘든 기회라 판단했습니다.
학교의 경우에는 유학을 처음 어렴풋이 생각했을 때 농담 삼아 ‘에든버러 가면 좋지~’ 정도로만 생각을 했고,
실제로 지원을 할 생각까지는 없었는데 담당자님께서 꼭 넣어볼 것을 추천하셔서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 선택이 지금의 진학으로 이어져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학을 결심하고 나서 준비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제일 먼저 유학원을 통해서 지원하느냐, 그냥 혼자서 지원을 하느냐를 결정해야 했습니다. 직장 병행 중인지라
시간적 여유도 없고 심리적 여유도 적어 조금 검색한 후에는 유학원을 통하는 것으로 하였습니다.
무엇보다 부모님의 설득(ㅎㅎ) 이 필요했고요! 유학원까지 정한 이후에는 학교를 선정하고 SOP 작성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일부 학교에서는 샘플 에세이를 요구하기도 했는데, 학부 시절 작성했던 글들을 바탕으로 제 관점과 논리를 보다 성숙하게 다듬으며
새롭게 완성해 나가는 과정이 뜻깊었습니다. 유학을 결심하기 전부터 미리 아이엘츠 점수를 확보해두었던 덕분에,
영어 성적 준비에 대한 부담 없이 본격적인 지원 준비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도 큰 장점이었습니다.
edm과 지원 준비를 함께 하셨는데, 어떤 도움을 받으셨었나요?
학교를 정하는 것에서부터 비자를 신청하는 지금까지 계속해서 도움을 받고 있었지만 제일 중요한 도움은
역시 SOP를 작성하는 것에 있었습니다. 처음 쓴 SOP는 상당히 문학적이었는데 EDM의 도움을 받아서 보다 정돈되고
전문적으로 보이는 글을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또 제가 가지고 있던 경험을 어떤 식으로 풀어나가야 하는지 잘 설명해주셔서
이를 바탕으로 좋은 글을 써낼 수 있던 것 같습니다. 막막했던 자기소개서 작성이 점차 구체적인 서류로 완성되는 과정을 통해,
제 진학 방향에 대한 확신도 함께 커졌습니다. 반적으로 섬세하고 체계적인 가이드가 있었기에
혼자 준비할 때보다 훨씬 수월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조언 한마디 해주세요!
아무래도 준비는 빠를수록 좋은 듯합니다. 저는 10월 말에 처음 학교 명단을 받았는데 준비를 하면서
시간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덜했습니다. 제가 영어 점수를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유학을 준비했으니 영어 점수가 없는 상황에서
유학 준비를 하시면 심리적으로 더 불안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직장 병행하는 입장에서 하는 말이니, 본인이 전업 학생이라거나 하다면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능하다면 계획 수립부터 서류 준비, 시험 일정까지 여유 있게 설정해두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조급한 마음보다는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과정 이후에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요?
저는 직업적 성취보다는 개인적인 학술적 흥미로 인해 진학을 선택한 케이스입니다. 과정을 통해 더 많은 문학적 이해를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번역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영문학에 대해서 배우는 과정을 통해서 더 문학적으로 번역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제 언어적 감각을 더 넓히고, 글을 읽고 쓰는 힘을 심화시키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지금은 학생의 마음으로 돌아가 온전히 문학을 즐기며 배워보고 싶습니다.
작성자 : 권0정
학교이름: The University of Edinburg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