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1) 합격을 축하드려요! 지금의 국가와 학교를 최종적으로 선택하게 된 이유와 간단한 합격소감 부탁드릴게요.
한국에서 서양화과를 졸업한 저는 미술사나 순수예술에 대해서는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 취업을 하기에는 기술이 부족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리서치하던 중 미국의 FIT라는 학교가 취업과 연계되는 실무경험을 얻기에 좋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FIT 합격 레터를 받았을 때 사실 그렇게 기쁘진 않았던 것 같아요. 55% 합격률이 크게 부담으로 느껴지지는 않았거든요. 그보다는 미국에서 지내게 될 앞으로의 날들을 인생 2막이라고 생각했고, 이제 올 것이 왔구나 했습니다. 게다가 AAS과정이니 2년밖에 공부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이제 가서 정말 열심히 배워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질문2) 유학을 결심하고 나서 준비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특별히 포트폴리오 준비나 에세이를 비롯한 지원서류 준비는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FIT의 주얼리 디자인 과정은 준비할 것들이 적지 않아요. FIT 공통 자소서, 주얼리 디자인 에세이, 그리고 포트폴리오 10~15가지를 준비해야 합니다. 저는 미대 졸업생이기 때문에 포트폴리오 준비를 혼자 해보고 싶었고, 상당부분은 학교가 요구하는 부분을 잘 파악한다면 어렵지 않게 채울 수 있었습니다. 커리큘럼을 참고한 뒤 저는 이번 준비에서의 키워드를 “지속가능성”으로 정했습니다. 그리고 포트폴리오와 나머지 서류에 제가 지속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어필했습니다. 에세이와 자소서는 저의 경험들 중 주얼리 디자인과 관련된 것들이나 합격 후 이 학교의 커리큘럼 중 어떤 것을 중점적으로 배우고 싶은지를 작성했어요. 초안을 써서 냈을 때 나름 잘 썼다고 생각했는데 수정할 부분이 정말 많았어서 edm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질문3) 준비과정 중 특별히 어려웠던 부분이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이야기해주세요 :)
약 2달이라는 아주 짧은 시간동안 포트폴리오를 준비했는데, 제가 목표로 하던 주얼리 디자인과는 다른 과만큼 데이터가 많지 않아서 준비하는동안 잘 하고 있는 것이 맞는지 헷갈리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포트폴리오 학원에 따로 등록하지 않고 혼자 준비했기 때문에 더 헷갈렸구요. 그러나 포트폴리오 선생님께서 요강에 대해 잘 설명해주셔서 감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학원에 등록하지 않았음에도, 포트폴리오를 어떤 식으로 준비해야 하는지 알려주셨어요. 여기에서 edm이 학생들을 방치하거나 오직 돈벌이로 생각하지 않고, 그들의 합격을 위해 세심한 노력을 기울인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질문4) edm아트유학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edm아트유학과 진행하면서 인상적이었거나 특히 도움을 받았던 부분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 :)
edm은 다른 유학원과 비교했을 때 합격 후기도 많았고, 다른 유학원보다 홈페이지의 정보량이 많았으며 포트폴리오 예시가 매력적이어서 상담을 받았습니다. 진행을 결정하면 1:1 컨설팅이 무려 출국 전날까지 이뤄진다는 점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유학 준비를 하며 제 나름 철저하게 체크해가며 진행했다고 생각했는데, 어떤 자료 하나를 빼먹어서 식은땀이 났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 때 제 담당이셨던 진휘경 담당자님께서 그러한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잘 알려주셔서 큰 문제 없이 지나갈 수 있었어요. 한국 학교도 아니고, 준비해야 하는 것도 한국과 너무 다른 외국 학교 특성상 문제가 생겼을 때 조언을 받을 수 있는 곳도 마땅치 않고, 혼자 준비하려면 몇 배는 힘들고 어려웠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담당자님께서 학교에 합격한 뒤에도 학교에서 오는 메일을 함께 살펴봐주시며 제가 놓친 정보가 없는지, 등록금의 기한을 잊지 않았는지 계속 체크해주셔서 마지막까지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질문5) 아트&디자인 유학을 준비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나요?
아직 미국 대학교에 다녀본 적이 없어서 저도 잘 모르긴 하지만, 한국 대학교에 한 번 미국 대학교에 한 번 붙은 적 있는 입장에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있습니다. 학교에 ‘너’를 뽑아야 하는 이유를 어필하는 것인데요. 말만 들으면 너무 당연하게 느껴지고, 내 칭찬을 늘어놓으면 해결될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자소서에서는 누구나 자기 칭찬을 하고, 입학사정관은 그것에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합니다. 그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나만이 가진 것, 나의 특별한 점을 한 가지 정해서 그것을 주제로 만들어야 합니다. 나만의 특별한 점이 없다면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나 현재 관심있는 주제가 전체의 맥이 될 수 있겠습니다. 그것을 그림에서도, 서류에서도 함께 끌고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다른 경쟁자들과 구별되는 점이 무엇일까를 잘 생각해보고 그것을 공략해보세요.
질문6) 앞으로 합격한 학교를 졸업한 후에, 해보고싶은, 이루고 싶은(되고싶은) 목표가 무엇인가요?
저는 제가 무엇이 되고싶은지 말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좋아하지 않는다기보다는 저도 잘 몰라요. 그저 주어진 일에 충실하고, 열심히 하고, 그때 그때 나아갈 수 있는 선택지를 선택해서 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요즘 한가지 생각해본 것은.. FIT 졸업생을 검색했을 때 제가 떴으면 좋겠습니다. 나무위키 같은 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