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1) 합격을 축하드려요! 지금의 국가와 학교를 최종적으로 선택하게 된 이유와 간단한 합격소감 부탁드릴게요.
어릴 때부터 미국 유학은 저의 꿈이었습니다. 저는 미술을 하고 있고, 솔직히 거장이 되고 싶다는 큰 꿈이 있죠. 미국은 다양하고 새로운 것을 공부하기에 아주 적합한 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중에서도 SVA를 가야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그 학교가 뉴욕이라는 대도시에 있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문화가 교차하고 트렌드의 중심지이며, 많은 경험의 길이 열려 있으니까요. 또 저의 전공 분야에서는 특히 좋은 학교였고, 합격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처음 합격 통보를 받았을 때 한국은 새벽이었는데, 너무 설레서 그날은 그대로 아침까지 잠들지 못했습니다.
질문2) 유학을 결심하고 나서 준비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특별히 포트폴리오 준비나 에세이를 비롯한 지원서류 준비는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포트폴리오도, 에세이도, 지원서 준비도 처음이라 모르는 것 투성이였고 처음엔 많이 헤맸으며 방향을 잡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저는 운 좋게도 주변에 조언을 해주고 도움을 줄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제 경우 가장 필요한 건 도움을 구할 용기였던 것 같습니다. 선생님이든 친구든 선배든, 주변에 도움을 줄 사람이 있다면 그 상황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아이러니하지만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혼자서 해나가는 힘 중 하나인 것 같아요.
질문3) 준비과정 중 특별히 어려웠던 부분이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이야기해주세요 :)
준비 과정보다 지원을 모두 완료하고 나서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이 가장 불안했습니다. 준비라는 건 시작만 하면 일단 어떻게든 되지만, 결과라는 건 늘 그렇듯 내 마음대로 되지만은 않으니까요. 제게 부족했던 것들만 떠올라서 예전에 이걸 더 열심히 했더라면, 이건 이랬더라면 하고 지난 일을 후회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하게도 합격해서 정말 기쁩니다. 지난 일은 어쩔 수 없어도 지금의 것을 최선을 다해 하면 좋은 결과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직 고등학생이거나 유학 준비를 하는 분들이라면 성적이든 활동이든 할 수 있는 걸 많이 챙겨 두시면 추후에 더 많은 선택지가 생기고 불안도 적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질문4) edm아트유학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edm아트유학과 진행하면서 인상적이었거나 특히 도움을 받았던 부분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 :)
아트 유학으로는 가장 전문성이 있는 곳이라고 생각해서 도움을 받게 되었습니다. 건물에 방문했을 때도 옆방에서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는 것을 보고, 포트폴리오에도 도움을 주는 유학원이구나 싶어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아무래도 해외 유학 과정과 절차는 복잡하고, 혼자서 모든 것을 알아보고 처리하기에는 불안하고 어렵다는 인상을 받게 되는데, 유학원의 도움 덕분에 그런 불안 없이 유학 준비를 진행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 지원 과정 중 이상이나 문제가 생겼을 경우 학교 측에 어떻게 문의해야 할지도 혼란스러운 부분인데, 이러한 부분도 도움을 주셔서 문제가 잘 해결되었고 정말 안심했습니다.

질문5) 아트&디자인 유학을 준비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나요?
조언을 줄 사람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도움을 요청하세요. 그리고 가능하다면 내신이나 학점, 대외활동에 조금은 신경 쓰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유학 준비 자체도 꽤 힘든 여정이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영어 공부에 포트폴리오에 에세이에, 성적 관리라는 짐까지 얹어지면 너무나도 무겁습니다. 하지만 그걸 잘 챙겨 둬서 나쁠 건 하나도 없습니다. 저는 그것에 소홀해서 후회했습니다. 에세이를 쓸 때는 조금 서툴게 써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나중에 제가 쓴 에세이를 쭉 살펴봤는데, 맨 처음에 쓴 서툰 에세이가 오히려 좋았습니다. 그리고 그 에세이를 넣은 학교에서 가장 먼저 합격 소식을 받았고, 최종적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소설같이 장면을 떠올리게 되는 에세이가 좋은 것 같습니다. 장점을 부각하되 너무 자만하는 뉘앙스는 아닌 게 좋은 것 같습니다. 포트폴리오는 힘들지만 재미있게 그린다고 느끼면서 작업하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남의 작업물이나 사진을 보고 그대로 그리는 것은 피하세요. 아이디어와 스킬을 다 보여줄 수 있도록 작업하되, 학교에서 요구하는 양식을 잘 알아보고 거기에 맞추세요. 다른 포트폴리오나 레퍼런스를 많이 보는 것은 도움이 되지만, 포트폴리오에서 흔하게 보이는 작업물의 스타일들이 종종 있을 겁니다. 그것에 집착하느라 내가 그리기 싫은 걸 그리려고 하지는 마세요. 작업물 하나하나를 할 수 있는 한 아주 섬세하게 작업하세요. 디테일에 신경 쓰세요. 사소한 부분까지 의도하고 그렸을 때 비로소 좋은 작품이 탄생합니다.
질문6) 앞으로 합격한 학교를 졸업한 후에, 해보고싶은, 이루고 싶은(되고싶은) 목표가 무엇인가요?
저는 영화 업계에서 미술과 관련된 일을 하는 게 꿈입니다. 가능하다면 학교를 다니면서 필름과 관련된 수업도 들어보고 싶네요. 어쨌거나 최종적으로는 그 분야에서 실력 있는 사람이 되어 이름을 알리고 싶습니다. 꿈은 크게 꾸라던가요. 예술 역사에 발자국 하나를 떡 남겨 놓고, 거장이 되는 게 저의 꿈이에요. 뉴욕에서 좋은 미술 대학을 다니는 경험은 저에게 큰 힘이 되어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능하다면 미래에 미술뿐만이 아니라 영화를 감독하는 일도 해보고 싶네요. 대중예술의 세계를 크게 넓히고 싶습니다. 한국의 감독이나 미술 작가라고 하면 떠오르는 사람 중 한 명이 된다면 정말 기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