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유학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무엇인가요?
대학생 때 들었던 강의에서 5년 단위로 커리어 점프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 있습니다. 이에 따라 회사에서 5년을 근무하며 제가 더 공부하고 싶은 분야를 찾아 석사를 공부하겠다고 계획했습니다. 대학원을 준비하려고 마음먹으니, 국내보다는 국외에서의 공부를 통해 새로운 방식으로 학문에 접근해보고 싶었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경험을 쌓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Q. 현재 유학중인 국가, 학교, 전공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제가 선택한 전공은 고고과학이라는 분야로 고고학에 사용되는 과학적 접근법을 연구하는 분야입니다. 학부에서 화학을 전공하고 재료회사에 다닌 저는 제 경력을 문화재를 포함한 역사연구에 사용하고 싶었고, 두 학문의 학제간 교류 발전에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영국은 오랜 기간 고고학이라는 분야가 발전한 곳이고 특히, UCL의 고고학부는 QS 랭킹 세계 3위로 인정받을 만큼 고고학에서 권위 있는 학교이기에 꼭 진학하고 싶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UCL의 역사와 자유로운 학풍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Q. edm아트유학과 지원 준비를 함께 하셨는데, 어떤 도움을 받으셨었나요?
유학 지원의 전반적 타임라인 관리와 지원 및 비자 서류 준비 과정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회사에 다니며 준비했기 때문에 지원 과정에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했는데, edm에서 지원 과정 관리를 해주셔서 회사 일이 바쁜 와중에도 잘 챙길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지원 과정과 비자 준비 시 경험이 많은 edm에서 잘 점검해주셔서 안심하고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Q. 지원준비를 할 때 합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준비했던 본인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저는 전공을 바꿔서 지원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제가 가지고 있는 이력이 차별화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저의 지금까지의 스토리를 서술하기보다는, 저의 강점이 어떤 스토리를 만들어나갈 수 있는지 좀 더 초점을 맞췄습니다. 나의 강점과 학교에서 배우는 과정이 만들어나갈 수 있는 시너지를 상세하게 서술해서 제가 지원하는 과정이 저에게 필요한 이유를 강하게 보여줬습니다.
Q. 재학중인 학교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인가요? 한국 대학과의 차이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런던 중심에 캠퍼스가 있다는 것이 모두가 꼽는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런던 중심가들과도 가깝고, 특히 British Museum을 포함한 많은 박물관, 미술관들이 근처에 있어 몇몇 수업은 마지막 수업에 다 같이 British Museum에 가서 교수님과 현재 근무 중인 졸업생을 만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한국과 가장 큰 차이점은 수업 중 질문과 발표를 권장하는 분위기이고, 학생들도 적극적으로 질문을 많이 던집니다. 매주 교실 가운데 다 같이 모여서 유물들을 들고 토론하는 수업도 있었습니다.

Q. 수업을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에세이를 작성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영어도 어렵지만, 비판적 사고를 매우 강조하는데, 지금까지 배운 수업에서는 기존 이론을 비판적 사고로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저희 과정은 시험 없이 모든 수업이 에세이로 평가를 받는데, 에세이 작성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많은 자료를 찾아서 적는 것보다 참신한 비판적 사고를 하는 것을 더 높게 평가하는데, 이 "비판적 사고"가 무엇인지 교수님과 많이 이야기를 나눴던 기억이 납니다.
Q. 학교 주변의 생활환경은 어떤가요? (생활비, 교통, 음식, 문화생활, 기숙사 등)
런던 중심가라 주변에 pub과 음식점이 아주 많습니다. 지하철역도 바로 옆에 있고, 버스도 자주 와서 이동은 아주 편리하지만, 런던이라 생활비가 아주 비쌉니다. 한국의 2배 정도 물가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학교에도 친구들은 도시락을 많이 들고 다니고, 학교 내 카페테리아에서 많이 사 먹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학교에 동아리가 아주 활성화되어있고 정말 많은 분야의 동아리 (춤, 음악, 운동, 독서 등등) 가 있어서 UCL에 온다면 하나쯤 꼭 가입하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Q. 현지에서 생활하면서 느낌 문화 차이나 예상 못한 경험이 있다면 무엇이 있나요?
다양한 억양의 영어를 접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영국 영어에 익숙해지고 싶어서 1년 정도 영국 영어만 들었는데, 우선 영국 영어 자체도 사투리가 아주 많아서 알아듣기 어려운 일도 있었지만, 런던에는 외국인들도 아주 많고, 수업을 해주시는 교수님, 조교님들도 독일, 미국, 스페인 등 영국인이 아닌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억양을 그대로 가진 경우가 많아서 다양한 억양에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Q. 유학을 결정하길 잘 했다고 느꼈던 순간이 있다면 언제였어요?
수업하며 다양한 국가에서 온 유물들을 직접 만지고 공부할 때 유학을 오기 정말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공부하는 전공이 희귀하기 때문에 이 분야를 공부하고 있다는 것이 기쁘기도 하고, 수업 중에 학교 내 박물관에서 직접 유물을 만져보는 수업을 할 때도 유학을 온 것이 좋은 선택이었다고 느꼈습니다. 또 학교의 동기들과 이야기해보면 제가 한국에 있을 때 만날 기회가 없는 다양한 분야와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유학이 아니었다면 그런 멋진 사람들을 만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Q. 유학 생활을 통해 스스로 가장 크게 변화했다고 느끼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사고가 유연하고 부드러워진 것을 느낍니다. 영국의 시스템이 종종 여유롭다고 느끼는데, 처음에는 적응하기 어려웠지만, 지금은 그 시스템 덕분에 워라밸이 잘 유지되고 있구나 생각합니다. 덕분에 저도 계획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생긴 것 같습니다.
Q. 현재 과정 이후에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나요? ( 당신이 꿈꾸는 미래에 유학이 어떤 식으로 도움이 되고 있는지 알려주세요.)
고고과학이라는 분야를 공부해서 저는 한국에서 고고학 연구를 하고 싶습니다. 지금 UCL에서 배운 과정들을 통해 지금까지 제가 쌓아왔던 과학연구가 어떻게 고고학 연구에 적용될 수 있을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에서 우리의 멋진 문화재들을 연구하는데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Q.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조언 한마디 해주세요!
제가 살고 있던 곳을 벗어나 낯선 공간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사실 힘든 과정입니다. 처음에는 길을 걸어가는 순간에도, 버스를 타고 가는 순간에도 늘 긴장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점점 익숙해지고, 긴장 속에서 놓친 것들이 아쉬워지기도 했습니다. 준비 과정에서도 그리고 유학을 오고 나서도 길거리를 많이 둘러보고, 여유롭게 산책하는 시간을 꾸준히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가장 중요하게 느끼는 것은 자신만의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을 꼭 알고 오셨으면 좋겠어요. 3학기 수업에, 매주 주어지는 reading list, 과제, 그리고 영어까지 더해지니까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게 결국 석사 생활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유학 준비 과정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꼭 다들 건강하게 유학 준비하고 이후 유학생활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