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포트폴리오 합격한 소감 한마디?
합격 소식 받고 엄청 기쁠 줄 알았는데 실제로 받아보니 실감이 나지 않고 얼떨떨합니다. 가족들이랑 친구, 학원 선생님께 합격 소식을 알리면서 축하 받고 진짜 합격한 거구나 실감한 것 같습니다. 마감을 생각보다 이르게 하고 다른 학교들에 비해 늦게 발표가 나서 기다리는 시간이 상당히 길었는데 기다리는 동안 불안과 걱정을 견디는 것이 제일 큰 숙제였습니다. 학교 성적이 좋지않아서 떨어지면 다른 나라로 재수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래도 오늘 이렇게 발표가 나서 다행이고, 행복합니다.
2. 포트폴리오는 언제부터, 어떻게 준비했나요?
포트폴리오는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15작품을 목표로 준비했습니다. 국내 대학 졸업 학년을 병행하면서 준비해서 그런지, 여유 있게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해내는 속도가 더뎠던 것 같습니다. 학기 중에 타임을 늘리기가 여유가 안돼서 1월에 시작했는데도 5월이 되기까지 3작품 완성하고, 2작품 진행 중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아무래도 저한테는 다른 것보다 시간관리가 제일 중요했고, 작품 속도가 느리면 선생님들이 한번씩 말씀해주시고 집에서도 작업하면서 빠르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방학 때도 논문 실험 때문에 학교에 나가야했는데, 학기 중보다는 여유가 있어서 방학 때 빠르게 작품을 완성해서 이른 마감이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3. edm포트폴리오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가장 우선순위로 두었던 기준은 집에서 가까운가 였고, 상담 신청했을 때 다른 학원보다 답변이 빠르게 와서 먼저 상담을 받게 되었는데 유학원이나 포트폴리오이 연계되어있는 것이 편할 것 같았고, 상담해주신 선생님들이 친절하시고 좋아서 큰 고민없이 등록하였습니다. 실제로 유학을 준비하면서 포트폴리오 외에 준비해야할 서류들이 많았는데, 연계된 유학원 매니저님이 잊지 않도록 연락 주시고, 관리해 주셔서 편하고 좋았습니다.
4. 포트폴리오 준비중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무엇이었나요?
위에 언급한 것처럼 시간 관리도 어려웠지만, 작품 아이디어에 대해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마다 무엇을 그려야 하는지 고민을 많이 했고, 테마를 정하고 나서도 리서치하다가 작품의 방향이 즉흥적으로 변하기도 해서 내가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무엇인지 중심을 잃어버리기도 했습니다. 완성에만 집중하다보니 전체적인 포트폴리오의 조화나 아이덴티티가 명확하지 않다고 생각이 들어 자신이 많이 없었는데, 선생님들이 지적할 건 지적하되 잘하고 있다고 칭찬해주셔서 불안한 마음을 잘 극복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5.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완성한 모든 작품들에 애착이 가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마음이 가는 작품은 Kid-friendly square입니다. 편입하기 이전에 건축학과였어서 그런지 리서치하는 과정들이나 학과 내에서의 작품과는 여러모로 상이하지만, 쓰는 재료들이 비슷해서 그때 생각이 많이 났던 것 같습니다. 많은 시간을 들이기도 했지만 그만큼 완성도 높은 결과물이 나와서 마음에 듭니다.
6. 앞으로 진학할 학교를 선택한 이유는? 학교의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직 Emily Carr waitlist 발표가 나지않아서 기다려 보려고 합니다. 밴쿠버에 친척이 살기도 하고, 친구들이 있어서 캐나다로 정했던 건데, 결과가 약간은 당황스럽고 얼떨떨하네요...^^.. 토론토에 가게 되더라도 OCAD가 그래픽디자인으로 잘 알려진 학교기도 하고 졸업 후에 타 지역에 비해 비교적 기회가 많을 거라 들어서 여러 측면에서 더 고민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7. edm포트폴리오이 특별한 점은 무엇인가요?
다른 포트폴리오을 다녀보지 않아서 비교하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 제가 경험한 바로는 선생님들이 학생들의 역량과 아이디어를 이끌어주는 데 도움을 주고, 각자의 작품을 존중해주면서 더 나은 수정 방향을 제시하는 게 edm학원의 특별한 점인 것 같습니다. 6-7월에 빠르게 작품을 완성하고나서 8-9월즈음 괜히 슬럼프가 왔었는데, 마음을 다시 잡을 수 있도록 경험에 바탕한 격려도 해주시고, 여러모로 감사한 점이 많았습니다.
8.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포트폴리오 끝낸 지 오래된 것도 아닌데, 이런 인터뷰 쓰려니 먼 과거처럼 느껴진다. 개인적으로는 이것저것 병행하면서 진행해서 그런지 정말 밀도 높은 한 해였던 것 같다. 돌이켜보면 심적인 소모도 컸지만 체력적으로도 소모가 커서 마음과 몸 건강을 관리하는 것도 하나의 팁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래도 당시의 나와 지금의 나를 비교해보자면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기술적인 면이나 예술적인 사고를 떠나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면서 나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시간들을 참 많이 가졌고, 그게 미술을 배움에 있어 좋은 바탕이 된 것 같아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