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포트폴리오 합격한 소감 한마디?
제가 항상 만들고 싶었던 것을 위주로 만들어서 굉장히 재미있었고 합격했다는 사실이 내 개성이 인정받았다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합격 자체가 기쁘기보다는 내 디자인이 영향력을 줄 수 있겠다는 느낌때문에 기뻤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떨어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떨어져도 정말 디자인 관련된 일이 하고 싶다면 어떻게든 길이 열릴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부담 가지고 포트폴리오를 준비한다면 오히려 생각이 제한적이라 틀에 박힌 작품이 나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2. 포트폴리오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크게 두가지 힘들었습니다. 첫번째는 체력, 두번째는 아이디어입니다. 오전, 오후반을 연달아 수강을 했는데 점심 먹을 시간이 부족해 허술하게 한끼를 때우는 것 뿐만 아니라, 원래 운동을 꾸준히 했었는데 학원 마친 뒤에 운동할 체력이 남아있지를 않아서 몸도 많이 약해졌던 것 같습니다. 아이디어는 저에게 많이 힘들었던 부분은 아니었던 것이, 사실 학원을 다니기 전부터 개인적으로 아이디어를 정리해서 많이 모아두었기 때문에 포트폴리오 작품 아이디어를 따로 구상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어서 굉장히 유용했습니다. 하지만 만약 아무런 소스없이 아이디어를 처음부터 구상해야 한다고 하면, 제 생각에는 아이디어를 짜내는 과정 자체가 버겁고 힘들 것 같습니다. 나아가 자신의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기도 힘들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그 외에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많은 시간을 투자해 진행하던 작품을 엎는 것이었습니다. 제 생각과는 다르게 작품이 만들어지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잘 나오지 않았던 것이 기억납니다. 물론, 완성을 시킨 후에야 작품을 엎는 과정이 필수적이었다는 생각을 했지만, 당시에는 상당한 노력을 들여서 만든 결과물이 엎어지는 것을 받아들이기가 힘들었습니다. 때로는 자신이 원하는 방향성을 내려놓고 조금 더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다만, 새로운 아이디어로 작품 수정을 하는 과정에서 의욕이 떨어지면서 소중한 시간을 낭비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 포트폴리오는 언제부터, 어떻게 준비했는지?
취미 생활하면서 모아둔 아이디어를 제외한다면, 10월부터 12월 초까지 두 달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 10가지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지원하는 학교에 포트폴리오 제출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던 때라 고민할 시간 없이 최대한 가지고 있던 아이디어를 활용해 선생님과의 상의를 통해 주제를 잡고, 바쁘게 만들었습니다. 저의 경우, 동물이 주요 관심사인데 제 작품들도 대부분 동물과 환경에 관련된 주제로 만들어졌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관련된 작품을 만드는 것이 최대 기량을 보여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4.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은? 이유는?
모든 작품을 정말 아끼지만 굳이 한가지를 고른다면 스토리북인것 같습니다. 다른 작품들은 주로 환경과 동물들에 관련된 주제로 평소에도 많이 그렸던 것들이었지만, 스토리북은 제 자신의 경험과 느낌을 중점으로 만든 것이었기 때문에 조금 더 애착이 가는 것 같습니다. 물론, 새롭게 시도해보는 스타일이기도 했었습니다. 디자인은 자신의 생각을 실체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스토리북은 제 느낌을 시각화한 것이라는 점에서 가장 제가 생각하는 디자인에 부합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작품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제가 느끼는 세상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5. 앞으로 진학할 학교를 선택한 이유는? 학교의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취업과 비용적인 측면을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그것을 제외한다면, 제가 배우고 싶은 것을 가장 많이 배울 수 있는 커리큘럼을 가진 학교를 우선으로 선택한 것 같습니다. 아직 학교에서 수업을 들어본 적이 없어서 장점에 대하여는 말해드리기 어렵습니다. 인턴쉽이 있다는 점이 장점인 것 같습니다.
6.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자신이 만들고 싶은 아이디어를 항상 적으시면 좋습니다. 운동하다가, 샤워하다가, 꿈에서 깬 후에 아이디어는 언제든지 불쑥 떠오릅니다. 책상에 앉아서 생각한다고 떠오르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길을 걷다가 생각나면 휴대폰에 메모하고, 게임하다가 생각나면 옆에 잠시 간단하게 적어두고 나중에 모아서 보면 분명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아이디어들이 많이 숨어있습니다.
실력에 관해서도 조언을 해드리고 싶지만, 저는 입시를 준비했거나 이전에 미술을 배워본 적이 없어서 기술적인 부분은 해드릴 수 있는 말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한가지 말한다면, 시도 때도 없는 낙서는 굉장히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아이디어 메모와 연결되는데, 대충이라도 떠오른 생각을 그림으로 그려놓으면 나중에 사용하기에 훨씬 수월합니다. 시간을 정해놓고 그림을 그리기보다 그리고 싶을 때 그리시면 될 것 같습니다.
7. edm아트유학 미술원의 장점은?
선생님들이 모두 스타일이 다르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여러 선생님에게 배운다면, 기술적으로도 폭넓게 성장할 수 있고, 자신의 표현에 있어서도 시야가 넓어질 수 있는 기회입니다. 아직 자신의 개성적인 부분으로 밀고 나가기에는 모르는 것이 너무 많을 것입니다. 마음을 열고 여러가지를 시도해 볼 수 있다는 것이 학원의 장점입니다. 주의할 것은, 자신이 의지와 애착을 가지고 작품을 만들지 않는다면, 선생님들이 대신 만들어주지 않습니다. 자신이 애정을 가진 만큼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