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최종 학교와 전공을 선택한 이유와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저는 SVA를 선택했습니다. 가장 좋은 오퍼를 준 학교이기도 하지만 뉴욕이라는 위치가 정말 매력적이라 생각했습니다. 뉴욕에는 지하철도 많고, 여러 문화가 교차하는 곳이니까 20대에 살아보기 좋은 도시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외에는 Illustration 전공에서는 몇 년째 1위를 유지하고 있는 학교였던 점이 가장 컸던 것 같아요. 다른 유명 미대도 많지만 제 전공을 가장 잘 가르쳐줄 수 있는 학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감을 좀 덧붙이자면, 항상 목표와 기대치가 크면 실패했던 경험이 많았어서 이번에는 일부러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어요. ‘붙으면 좋고, 아니면 말고.’ 딱 그 정도로 시작했던 거라 무엇보다도 그냥 후련했던 게 가장 컸던 것 같아요. 1년 동안 포트폴리오 외에도 영어 점수, 에세이, 신경 쓸 게 참 많았는데 드디어 정리된 것 같아서 요즘엔 마음 편하게 여행도 다니며 쉬고 있습니다.
지원 준비는 언제부터, 어떻게 진행하셨나요?
포트폴리오는 25년도 2월부터 당해 10월까지 진행했고, 에세이 같은 기타 서류 등은 26년도 2월까지 준비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한 번에 일이 몰리면 스트레스를 정말 많이 받고, 한 가지도 제대로 못하는 성격이라는 것을 스스로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오로지 포트폴리오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두고자 했어요. 에세이나 영어 점수도 전부 포트폴리오가 끝난 이후에 준비했습니다. 그래도 편입이라 지원 마감 시기가 1~2달 정도 늦어서 시간적으로는 꽤 여유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수업 시간에는 정말 그림만 그렸던 것 같아요. 전체적인 스케줄 관리는 학원 쪽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저는 작품에만 집중 할 수 있었습니다.
유학 준비를 시작하기 전,
가장 막막했던 점이나 고민은 무엇이었나요?
가장 막막했던 점이나 고민은 무엇이었나요?
이전에 한 번 실패했던 경험 때문에 자신이 없었던 점이 가장 컸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고등학생 때도 한 번 미국 입시를 준비했었는데, 그 때는 심리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지원조차 못 하고 포기했었어요. 이번에도 똑같이 힘들어서 중간에 또 포기하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그리고 전공이 맞지 않다는 점 때문에 학점 인정 측면에서 손해가 클 것 같았어요. 제 전공이 흔하지 않은 전공일뿐더러, 그래픽 작업을 오랜 기간 해와서 아날로그 작업을 어느정도 병행해야하는 일러스트레이션 학과에서 저를 좋게 평가해줄까? 싶기도 했고요. 영어도 오랜 기간 사용하지 않았다보니 점수를 넘길 수 있을지 자신이 없기도 했습니다. 정말 여러모로 고민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edm아트유학/edm포트폴리오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가족 추천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실은 동생이 먼저 1년 먼저 edm을 다녔어서 옆에서 어떤 작업을 하는지 볼 기회가 많았는데, 창의적인 작품을 많이 하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전에 다니던 학원에서는 무조건 종이 위에 그림만 그리게 시켰던 것에 반해 edm은 다양한 소재나 주제를 시도해 볼 수 있게 하는 게 많이 보였었습니다. 포트폴리오는 무조건 그림만 그려야하는 줄 알았는데, 입체 작업을 한다는게 신선하게 충격이었던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어려워하는 편인데 학원에서 많이 도와주실 수 있을 것 같단 느낌을 받았습니다.
준비 과정에서 누구나 한 번쯤 고비가 오기 마련입니다. 본인에게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무엇이었으며, edm의 어떤 도움(피드백, 관리, 시스템 등)이 실질적인 해결책이 되었나요? edm과 진행하면서 인상적이었거나 특히 도움을 받았던 부분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 :)
전체적으로 페이스를 잃지 않고 꾸준히 작업하는 게 가장 어려웠습니다. 10달 동안 진행하는 장기 프로젝트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학원에서 7~8시간 씩 그림을 그리고, 집에 오면 또 숙제를 하느라 체력적으로 힘들었던 게 가장 컸습니다. 그래서 그림 외에 신경을 쓸 여유가 좀 부족했는데, edm에서 제 포트폴리오 진행 상황 등을 수시로 체크해주시고 그에 맞추어서 계속 맞춤 스케줄을 제공해주시는 게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아요. 일주일 치 스케줄을 미리 주시는데, 덕분에 이번 주는 이정도까지 작업하겠구나, 하고 머리에 미리 그려두기도 편했고요. 아마 이런 부분까지 제가 직접했다면 포트폴리오 완성이 많이 늦어지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본인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혼자 준비하는 것과 전문가의 가이드를 받는 것은 합격에 있어 어떤 결정적인 차이를 만든다고 생각하시나요?
제가 헤멜 때마다 전문가이신 선생님들이 한 번씩 잡아주시는 게 생각보다 합격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 같습니다. 그림을 그리다보면 시야가 좁아져서 작은 부분에만 집중하다가 전체적인 어색함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정말 많은데, 그럴 때마다 선생님의 피드백 한 번이 정말 큰 도움이 되곤 합니다. 동시에 제가 두루뭉술하게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를 구체화 시켜주시는게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뭔가 큰 키워드만 알고 정확히 제가 어떤 느낌을 원하는지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았는데, 피드백을 바탕으로 제 아이디어를 쉽게 구체화할 수 있었어요. 초반 단계에서의 작은 피드백이 결과적으로는 큰 차이를 만드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합격한 학교를 졸업한 후에, 해보고싶은, 이루고 싶은(되고싶은) 목표가 무엇인가요?
그 목표를 달성하는 데 이번 '해외 유학'이 어떤 강력한 무기(차별점)가 될 거라 기대하시나요?
아직 구체적인건 없지만 저만의 IP를 만들고 싶어요. AI가 점점 발전하면 나중에 사람이 직접 그리는 그림은 지금의 전통 수공예 작업들처럼 희소성을 가진 특별한 무언가가 되지 않을까, 하고 막연히 생각하는데, IP를 기반으로 한 작업물은 고정된 팬층과 수요가 있을테니까요. 개인적으로 책자나 작은 굿즈들 같은 인쇄물을 만드는 것을 정말 좋아해서 저만의 IP를 활용한 인쇄물을 만들고 싶기도 합니다. 해외에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만나며 시각을 넓히고 세상을 알아가는게 모두 밑거름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