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1) 합격을 축하드려요! 지금의 국가와 학교를 최종적으로 선택하게 된 이유와 간단한 합격소감 부탁드릴게요.
원래 저는 영국 London College of Fashion 2020년도 가을 학기에 합격했었어요. 당시에도 edm에서 포트폴리오와 영어 시험 준비를 같이 했었는데,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아쉽게도 Foundation 과정만 이수했었습니다. FIT는 주립대학교이다보니, 성적을 많이 본다고 해서 당시에는 지원하지 못했었는데, LCF foundation 과정 이수와 그동안에 패션 관련 여러 스펙을 쌓아온 덕분에 부족한 성적을 보완할 수 있게 되어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LCF수업을 듣고 패션 회사도 다녀본 결과, 제가 추구하는, 혹은 배우고자 하는 패션의 색깔이 FIT와 더 잘 맞는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예술성이 돋보이는 디자인보다는 보다 실용적이지만 그 안에서 저만의 색을 나타낼 수 있는 디자인을 배우고 싶어서 실용적이고 실무적인 교육 위주의 FIT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질문2) 유학을 결심하고 나서 준비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특별히 포트폴리오 준비나 에세이를 비롯한 지원서류 준비는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사실 LCF 포트폴리오를 준비했던 것과 방향과 색깔이 아예 달라서 처음에는 감을 못 잡기도 했었어요. LCF 포트폴리오는 양이 방대했고, 옷보다는 하나의 예술 작품을 만들어가는 것처럼, 전혀 관련 없는 것들에서 어떤 아이디어를 어떻게 얻어 옷으로 탄생시킬지에 대한 것이 포트폴리오의 전반적인 흐름이었다면, FIT는 그에 비해 훨씬 간결했어요. 정말 하나의 '옷'을 만들기 위해 무드보드에서부터 잡은 컨셉과 디자인 스케치, 아이디어 디벨롭 등 포트폴리오의 모든 과정이 옷과 패션에 대한 것 뿐이었습니다. 그만큼 실용적이고 웨어러블한 옷을 디자인하고 만드는 데에 초점이 더 맞춰져 있는 것 같아서 포트폴리오 준비 과정에서도 저는 굉장한 흥미와 재미를 느꼈습니다.
질문3) 준비과정 중 특별히 어려웠던 부분이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이야기해주세요 :)
전에는 최종 아웃핏 모델을 제 친구로 썼어서 몰랐는데, 은근 모델을 구하는게 어려웠어요. FIT가 요구한 2개의 프로젝트를 서로 전혀 다른 컨셉으로 디자인했는데, 두 컨셉에 모두 어울리는 이미지의 모델을 찾는데에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제 옷들이 모델의 체형도 굉장히 중요하게 작용하는 디자인이었어서 모든 조건에 부합하는 모델을 찾기가 어려웠던 것 같아요. 결과적으로는 컨셉에 맞는 이미지의 모델을 섭외해서 정말 만족하는 파이널 포토슛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질문4) edm아트유학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edm아트유학과 진행하면서 인상적이었거나 특히 도움을 받았던 부분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 :)
이전에 저는 패션에 대해서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고등학생이었어요. 근데 실험적이고 예술적인 것들로 방대한 양의 포트폴리오를 채우려니 막막하고 초반은 물론, 중반까지도 감을 못 잡고 중간에 막혔던 적이 셀 수도 없이 많았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edm 포트폴리오 선생님들이 아무것도 모르는 저를 끝까지 격려해주시고 막힐 때 마다 방향성을 잡아주셔서 덕분에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저도 제 나름의 여러 경험들을 통해 그때보다는 성장한 상태였고, 색이 전혀 다른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는 과정이었지만 여전히 실력있는 선생님들 덕분에 제가 저만의 색깔대로 작업하는데에 정말 큰 도움이 되었어요. 선생님들이 아니었으면 저 혼자서는 절대 해내지 못했을거에요 ...... 감사합니다 지은쌤 지혜쌤 ♥
질문5) 아트&디자인 유학을 준비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나요?
본인이 추구하는 디자인의 방향이 무엇인지 스스로 아는 것이 1순위인 것 같아요. 아트&디자인 유학을 준비하다 보면 알게 되겠지만, 세계 곳곳에 있는 많은 훌륭한 아트 대학이 각자만의 색깔과 그에 따른 커리큘럼이 너무 다르거든요. 내가 실험적이고 예술성이 강한 패션을 하고 싶은지, 웨어러블하고 실용적이지만 포인트를 줄 수 있는 패션을 하고 싶은지 등 스스로가 본인의 색깔을 알고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흥미를 잃지 않고 최선의 결과물을 내어, 나와 같은 방향성을 가진 좋은 학교에 합격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질문6) 앞으로 합격한 학교를 졸업한 후에, 해보고싶은, 이루고 싶은(되고싶은) 목표가 무엇인가요?
10살 무렵에 앙드레김 패션쇼를 보고 패션을 해야겠다고 마음 먹은 순간부터 지금까지 저의 유일한 목표는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패션쇼에 서는 것' 입니다. edm 덕분에 제 1지망 학교에 합격할 수 있었고, 이제 저는 더 나아가 디자이너로서의 저의 모습을 더욱 더 구체화시키고 끊임없이 발전하는데에만 집중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몇 년의 시간이 더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언젠가는 제 꿈을 꼭 이룰 거라고 믿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