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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캠프 후기

영국 [2014 여름방학 런던 영어 캠프] 이*원 학생

1. 영국으로 캠프를 오게 된 계기나 동기가 있나요?

 

영국이란 나라는 원래부터 굉장히 오고 싶어했던 나라였고,

영어 실력 향상보다는 외국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싶어서 오게 되었습니다.

 

2. 부모님과 떨어져서 혼자 여행을 오게 된 거잖아요. 첫 날 기분이 어땠나요?

 

사실 첫날에는 날씨도 별로 안 좋았고, 밥도 입맛에 안 맞아서

3주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많이 막막하고 걱정이 되었습니다.

 

3. 캠프 기간 동안 어느 것이 가장 신나고 좋았나요?

 

외국 친구들을 사귈 수 있다는 그 자체가 행복하고 좋았습니다.

트램을 타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게 조금 힘들기는 했지만 쇼핑 하는 게 진짜 좋았습니다.

디스코 파티도 처음에는 ‘뭘 어쩌라는 거야’ 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외국 친구들을 따라서 해보니까 재미있고 신났습니다.

 

4. 그럼 반대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어떤 건가요?

 

유럽 애들 몇몇이 약간 동양인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이 조금 기분 나빴지만 나머지는 모두 좋았습니다.

음식도 처음에는 입맛에 안 맞는 것 같았지만 먹다 보니 맛있었습니다.

 

5. 영어 수업은 어떤 식으로 진행 되었고, 영어 공부는 어떻게 했어요?

 

1, 2교시는 담임 선생님과 주제별 수업이 진행됩니다. 주제는 신문, 속담, 심장이 아픈 사람들의 이야기, 스포츠 등 굉장히 다양합니다.

여기서는 쓰기 능력이 향상되기보다는 듣기나 읽기, 말하기를 많이 연습할 수 있습니다.

3교시는 그날 할 액티비티에 관한 수업 또는 그냥 서로 자유롭게 커뮤니케이션 하는 시간을 줍니다.

 

6. 오후 혹은 주말 액티비티 프로그램 중에 어떤 것이 가장 좋았나요?

 

디스코 파티가 좋았습니다.

패션쇼 같은 액티비티에서는 괴상망측한 옷을 입는 거라 지금 생각해도 부담스럽습니다.

그에 반해 디스코파티는 그냥 막춤을 추거나 미친 듯이 뛰어도 뭐라고 하는 사람도 없어서 스트레스가 다 풀렸습니다.

 

7. 앞으로 영국으로 캠프를 오고 싶은 친구들이 있다면 해주고 싶은 조언은 무엇인가요?

 

만약에 영국 캠프를 온다고 결정한 사람은 일단 굉장히 현명한 선택을 한 거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처음에는 밥도 입맛에 안 맞고, 서양 애들과 노는 스타일이 많이 달라서 시간을 그냥 흘려 보낼 수도 있는데

나중에 보면 모든 순간이 소중하고 즐겁기 때문에 빨리 적응해서 좋은 시간을 많이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8. 마지막으로 캠프를 보내준 부모님, 함께 지낸 선생님께 인사해주세요.^^

 

엄마 아빠, 제가 영국 캠프 가고 싶다고 말하자마자 가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제가 3주 동안 한 경험들은 아마 여기에 투자한 돈보다 훨씬 값진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과장된 표현이 아니고, 이건 정말 인생에서 절대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지혜 선생님, 많이 피곤하심에도 불구하고 저희를 잘 안전하게 인솔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들었던 기억은 다 잊으시고 행복했던 기억만 한국에 가져가셨으면 좋겠어요.

많이 보고 싶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