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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미국 [2018] 자연사 박물관에 간 우리 친구들!!

안녕하세요.
세계 최고의 자연사 박물관,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의 실제 배경인 Natural History Museum을 방문한 우리 아이들!!!!

그 현장으로 함께 달려가 봅니다. indecision

 

 

한인타운에서 한식으로 든든히 배를 채운 뒤, 밴 차량 3대에 나눠탄 우리 친구들은 맨해튼 중심에 위치한 Madison Avenue을 타고 센트럴파크로 달려갔습니다.

본격적으로 맨해튼을 구경하면서, 한껏 들떠있었어요.
센트럴파크를 가로 지를 때, ‘나홀로 집에’ 영화에 나왔던 다리잖아!!! 하면서 시끄럽게 떠들던 그 목소리를 들으셔야 햐는데!!!

 

 

 

20분쯤 걸려서 도착한 세계 최고의 박물관다운 박물관, 자연사 박물관에 도착했습니다.
다른 차량에 탑승한 친구들이 도착할 때까지 기다리고 있는 초5 정원이, 초4 강민이의 표정이 정말 뉴욕 유학생 같지 않나요?

 

뉴욕 자연사 박물관은 우리 친구들이 한번은 보았을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 시리즈의 배경이었던 곳이에요.
안그래도 인기가 하늘을 찌를 듯 했던 최고 중의 최고 박물관인데, 영화가 나온 뒤에는 인상인해가 따로 없습니다.
전시하고 있는 주제는 말 그대로 Nature와 History 인데요.
아주 간단히 설명하면, 세계의 모든 주요 동식물과 공룡의 생생한 박제물, 그리고 세계 주요 인종의 유물이라고 보면 됩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우리를 반갑게 맞이하는 거대 공룡 뼈 화석이 입 딱 벌어지게 만들어 줍니다.

저는 늘 아이들을 이곳에 데려오면 이야기 합니다.
“저 뼈만 보지 말고, 저 뼈에 근육과 피부가 덮여있는 살아있는 공룡을 상상해 보라!”고요.

 

초5 정우, 초5 정원, 초4 강민이는 지금 상상 중입니다.  ㅎㅎㅎ
이런 반응은 또 처음이네요. 만만치 않아요. 이친구들.

 

 

오호~!!!
초6 유림, 초5 유빈, 초5 가연, 중1 윤지, 중1 다희도 기분이 아주 좋아보이죠?
이 박물관은 신기한 힘이 있어요. 누구든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즐거운 힘이요.
제가 너무 좋아하는 곳이라 제가 너무 극찬을…. 

 

카메라와는 눈을 마주치지 않는 고1 창록이도,
함박웃음을 지어보이는 중3 민우도, 아주 살짝 미소만 지어보이던 중1 승호도 여기서는 예외없습니다.
뉴욕 자연사 박물관에 오니까 아이들이 너무 흥분하는 것 같아요. heart

 

한번 제대로 살펴보겠다는 듯이 입술을 꼭 물어본 초3 연두!!!

 

뉴욕생활에 완전히 적응해서 아파트 부녀회장 모드로 진입!
모든 오빠들과 모든 언니들의 대화에 일일이 간섭하고 웃고 돌아다니는 귀염둥이 태리도 기분이 좋습니다.

 

이 장면은 실제 전시관으로 입장하기 직전의 모습인데요. 제가 우리 아이들을 모아놓고 거짓말을 한참 하고 있는 중일겁니다.

“얘들아! 잘 들어! 매년 뉴욕 자연사 박물관에 올 때마다 꼭 한 명씩 잃어버렸어.
작년에도 한 명이 길을 잃었고, 제 작년에도 한 명을 잃어버렸었다. 경찰서에 가서 다시 만나게 되는데 3일이 걸렸어!
오늘도 분명히 1명이 길을 잃게 될 것이고, 선생님을 3일 뒤에 만나게 될거야. 그게 자기가 되지 않도록 정신 차리자!!! 알았지?”

부모님들만 알고 계세요. 잃어버리긴 누굴 잃어버리겠습니까? ㅎㅎㅎ 하여간 아이들은 정신이 바짝 들어보였어요.
참고로 초4 원우가 중간에 자기 그룹을 30미터 이탈해서는 두리번 거리며 당황하고 있는 것을 제가 보았어요.
다가가서 머리를 쓰다듬으며 “너 혼자 뭐하니?” 물었더니, “선생님! 정말 다행이에요. 진짜 다행이에요!” 큰 눈을 꿈뻑이며 그러더라고요. ㅎㅎㅎ

물론 원우네 그룹 친구들은 “원우야! 원우야!” 앞에서 원우를 찾고 있었답니다.
우리 부모님들도 아이들과 함께 오신 기분 그대로 느끼시라고!
아이들의 눈에 각인되었을 여러가지 동물들을 보여드릴게요.
함께 감상을!!!

 

 

 

 

 

 

 

   

 

모두 진짜 동물들의 박제입니다.
중요한 것은 박제가 박제같지 않고 살아있는 동물보다 더 생생하다는 것이에요. 화가 난 호랑이의  얼굴에 주름까지 생생하게 다 잡혀 있잖아요?

돌고래들이 헤엄치는 곳에는 파도의 물결까지 다 묘사가 되어 있어요. 너무 대단하죠.

뉴욕 자연사 박물관은 제가 예전에 뉴욕에서 생활할 때, 매주 금요일마다 찾아가서 반나절씩 꼬박 2달을 관람했어도 충분히 다 보지 못할만큼 전시물의 양이 엄청난 곳이에요.

오늘 우리 친구들은 약 3~4시간 밖에 주어지지 않았었기 때문에 정말 매력적인 곳들만 급하게 돌아볼 수 밖에 없었답니다.
나중에 부모님들이 함께 방문하시게 되면 이른 아침 개장할 때 들어오셔서 폐장할 때까지 차분히 둘러보세요.
우리 아이들이 아는 척 엄청하겠죠? 상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세계 최대의 포유류 동물인 흰수염 고래 앞에서 우리 상남자 형님들 모시고 사진 한짝 찍어보았습니다. ^^

 

 

어류 화석을 너무나 신기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정우!!! no

 

 

관람을 마치고 마지막에 들른 기념품 샵에서 열심히 쇼핑 중인 막내 태리!!!
뭘 샀을까요? 2개인거 보이까 엄마 아빠 선물인가? ㅎㅎㅎ 아직 아닌 것 같아요. ^^

 

 

앗!
어두운 곳에서 찍다보니, 뉴욕 날다람쥐 원우가 제 카메라보다 더 빨랐습니다. 초점을 못잡았네요.
원우 부모님! 다음에는 제가 조금 더 분발하겠습니다. ^^;;;

 

 

이 곳 뉴욕에는 두 명의 사진사가 있습니다. 서로를 찍어주는 두 사람.
현욱이 부모님, 나중에 현욱이 만나시면, 제 사진은 저에게 좀 보내주세요. 현욱이 덕에 제 사진도 좀 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

 

 

마직막으로 우주에서 온 실제 대형 운석을 가까에서 직접 보고 만져도 보고!!!

 

 

깜깜하게 어둠이 내리 깔린 시간이 되어서야, 뉴욕 자연사 박물관 관람을 모두 마쳤습니다.
쉴새없이 걸어다니며, 보고, 느끼느라, 상당히 피곤했을텐데, 그래도 우리 친구들 지친 기색은 별로 보이지 않았어요.
다들 쇼핑을 좀 해서 쇼핑가방이 눈에 들어오네요. ㅎㅎㅎ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될 다음 주말 미션데이 활동 더욱 기대해 주세요!!!

일지는 계속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