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출처 http://www.thisiscolossal.com/2016/02/ai-weiwei-konzerthaus-refugee-life-vests/
(더 많은 사진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독일 베를린의 상징인 콘체르트하우스 기둥에 오렌지 빛이 가득합니다. 난민 구명조끼 14,000여 개가 감싸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의 설치 예술가인 아이웨이웨이(艾未未, Ai Weiwei)의 작품으로,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목숨을 걸고 탈출한 난민들이 실제로 착용했던 구명조끼들로 이 웅장한 기둥 6개를 장식하였습니다.
작가는 바다 건너 유럽으로 향한 난민들의 고난을 알리기 위해 작품을 고안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 설치는 엄청난 규모의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하룻밤만에 이루어졌습니다.
아이웨이웨이는 난민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그리스 레스보스섬으로 직접 가서 행정 당국이 제공하는 이 수많은 조끼를 가져왔다고 합니다.
난민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던 아이웨이웨이는 지난해에도 이 섬에 여러 차례 방문하여 피난 여정을 기록했고, 최근에는 난민을 여러 차례 대변하는 시도를 해왔습니다.
또한, 그 곳에서 난민들의 고충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터키 해변에서 숨진 세 살 어린이 아일란 쿠르디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화제가 되어 세계적으로 난민 추모 열풍이 불기도 했었습니다.
아이웨이웨이 (艾未未, Ai Weiwei)
그럼 이 중국 작가 아이웨이웨이에 대해 알아볼까요?
아이웨이웨이는 중국 정부의 강압 통치에 맞서온 대표적 반체제 예술가 입니다.
세계 미술 평론가들이 뽑은 가장 영향력 있는 미술가 중 한명이기도 하며, 예술가 정신이 투철한 작가입니다.
2005년부터 웨이보에 지속적으로 정부 비판 글을 올리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쓰촨성 지진으로 사망한 초등학생 5000명을 상징하는 책가방으로 독일에 설치 작품을 만들기도 했는데요.
중국 정부는 눈엣가시 같은 아이웨이웨이의 웨이보를 2009년 강제 폐쇄하였고, 2011년에는 탈세 혐의로 감방신세를 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끊임 없이 이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콘체르트 하우스에 설치된 아이웨이웨이의 작품에 대한 기사는 밑의 주소에서 더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edition.cnn.com/2016/02/14/arts/ai-weiwei-berlin-life-jacke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