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트폴리오 합격한 소감 한마디?
미술계열과는 아예 다른 전공을 오래 해왔었고 미술쪽은 제대로 배워본 적도 없었기에, 지원한 학교들 중에 하나만 이라도 붙어라 하는 불안한 마음으로 BA뿐만 아니라 FD과정까지 같이 지원을 했었는데, 이렇게 지원한 모든 BA학교들에 다 합격하고, FD과정에서는 장학금까지 받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어서 아직도 실감이 잘 안 나네요..! 준비하면서도 나에게 맞는 전공을 제대로 선택한 게 맞는지 스스로 확신이 없었는데, 결과들이 증명해주는 것 같아 뿌듯하기도 하고 다행이라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
2. 포트폴리오는 언제부터, 어떻게 준비했나요?
2023년 2월부터 대략 7개월 정도 준비한 것 같아요. 초반에는 불안한 마음에 풀타임으로 오전부터 저녁반까지 수업을 들었는데, 2월부터 시작해서 생각보다 준비할 시간도 많았고 작업 속도도 느린 편은 아니었어서 중반 부터는 체력도 생각해서 오전,오후반으로 두 타임만 들었어요. 비전공자이다 보니 포트폴리오 준비를 어떻게 하는 건지 아예 몰랐는데, 선생님들께서 찬찬히 방향성을 알려주시고 재밌는 아이디어를 끌어낼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셔서 물론 체력적, 정신적으로 지치는 순간들이 있었지만 끝까지 즐겁게 작업할 수 있었어요 :)
3. edm포트폴리오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주변에 아트유학 관련해서 물어볼 사람이 없어서 인터넷 서치만으로 학원을 알아보게 되었는데, 저처럼 비전공자이신 분들의 합격률이 높은 걸 보고 믿고 선택하게 되었어요. 선생님들도 해외 대학에서 아트유학을 하신 분들이셔서 더욱 믿음이 갔던 것 같아요. 그래서 실제로 수업 중간중간 유학에 관련된 조언도 얻고 영국에서 하는 유학생활이 어떤지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4. 포트폴리오 준비중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무엇이었나요?
아무래도 미술을 전문적으로 배워 본 적이 없다보니까 남들에 비해 스킬적으로 부족한 부분들이 많았는데,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는 몇달동안 학원 여기저기에서 보이는 다른 학생분들의 퀄리티 높은 작업물들을 볼 때마다 다들 그림도 너무 잘 그리시고 작품 퀄리티도 너무 좋아보여서 제 작품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지고 심적으로 불안해지는 순간들이 꽤 있었어요. 자꾸 현실의 한계에 부딪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잘하고 있는 건가 싶었지만, 끝까지 저 자신을 믿고 다른 사람들의 작품과 비교할 게 아니라 제 작품에만 집중하고 디벨롭 해나가다 보니 이런 감사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싶어요 :)

5.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개인적 주제로 한 프로젝트인 ‘Dear.M’ 프로젝트가 가장 마음에 들어요. 제 삶에서 부터 뻗어나온 저만의 아이디어다 보니 더욱 애착이 가고, 진짜 이런 브랜드가 있다면 저도 하나 신청해서 구매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어서, 이 제품을 사는 소비자의 마음으로 이 프로젝트를 준비한 것도 같아 너무 즐겁게 작업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프로그램 툴을 다루는 스킬이 아직은 조금 부족했다보니 작품 아이디어 면에서는 너무 만족스러웠지만 머릿속에서 그리던 것 보다는 아웃컴이 아주 조금은 아쉽긴 해서, 앞으로 프로그램 툴을 더 열심히 익힌 다음에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좀 더 고퀄리티로 디벨롭해보고 싶기도 하네요ㅎㅎ! 그리고 저에게 브랜딩 디자인에 대한 흥미를 처음 느끼게 해준 작품이기도 해서 이 작품이 가장 마음에 드는 것 같아요 :)
6. 앞으로 진학할 학교를 선택한 이유는? 학교의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LCC - Graphic Branding and Identity 전공으로 선택했어요. 같은 학교인 LCC - Graphic and Media Design 전공도 합격을 했지만,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면서 특히 브랜딩 디자인에 대해 흥미를 느끼는 저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고, 합격 후에 제 포트폴리오를 다시 천천히 보면서 내가 어떤 프로젝트들을 특히 흥미로워했었는지를 다시 떠올려 보았을 때, 브랜딩쪽이 아무래도 더 끌렸던 것 같아요 :) 그래서 브랜딩에 대해 좀더 전문적으로 깊게 배워볼 수 있는 Graphic Branding and Identity 전공으로 선택했습니다.
7. edm포트폴리오이 특별한 점은 무엇인가요?
훌륭하신 선생님들이 아닐까 싶어요. 작품을 준비하면서 제가 지치는 순간들이 오면 정말 귀신같이 알아보시고 이런저런 도움이 되는 조언도 해주시고, 얘기도 나누면서 정신적으로 정말 많은 서포트를 해주셨어요. 개인적으로 이런 부분이 정말 중요하다고 느꼈거든요. 학생들이 아무리 많은 시즌에도 학생 한명 한명 1:1로 정말 진심으로 피드백 해주시고, 학생들에 대한 책임감이 강하신 것 같아 몇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선생님들께 정말 너무너무 감사한 마음이 크게 들어요. 개인적으로 HN 선생님께 도움을 정말 많이 받은 것 같아서 너무 감사드립니다ㅠ! 실제 영국에서 진행하는 수업방식대로 수업이 진행되다 보니, 나중에 영국에 가서 수업에 적응하는 데에도 좀 더 수월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 물론 그래도 어려움이야 있겠지만요!
8.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자기 작품에 애착과 확신을 가지고 임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나조차 내 작품이 마음에 들지 않고, 작품에 대한 확신이 없으면 당연히 보는 사람 입장에서도 그게 느껴질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당연히 지치는 순간들이 올텐데, 스스로 페이스를 잘 조절하면서 하는 것도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체력이 딸리니까 머리도 잘 안 돌아가고, 너무 지치니까 자꾸 빨리 끝내려고 중간중간 저도 모르게 대충하고 넘어가려고 하게 되는 순간들이 있더라구요. 그럴 때 마다 선생님들께서 당연히 그 부분을 다잡아 주시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 에너지가 떨어지면 작품에도 티가 나는 것 같아요. 그럴 땐 며칠 정도 휴식을 가지고 다시 시작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시간에 쫓기지 않는 상황이라면요! 그리고 저처럼 비전공자이신 분들은 아무래도 전공을 하신 분들보다는 불안한 마음이 크실텐데, 다른 나라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영국은 확실히 아이디어, 창의력 적인 부분을 아웃컴 퀄리티보다 비중을 높게 두고 있는 게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니까 자기 작품의 퀄리티가 남들 수준에 미치지 못 한다고 계속 걱정만 하고 있기 보다는, 그 시간에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낼 수 있을지, 어떻게 표현하면 더 재밌게 표현할 수 있을지 등등 여러가지 시도를 해보고 자신만의 것을 찾아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스킬은 학교 가서 찬찬히 배워나가도 되니까요!